피플바이오, 누적 적자에 부채비율 473%…법차손 직격탄 우려↑

김도윤 기자 2025. 7. 23.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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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바이오의 재무 건전성에 경고등이 켜졌다.

피플바이오는 법차손 요건에 따른 관리종목 지정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자본 확충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피플바이오 관계자는 "법차손 요건에 따른 관리종목 지정 우려를 없애기 위해 내부적으로 다양한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전환사채를 자본으로 전환하는 식으로 부채비율을 낮추고, 또 사업 파트너와 자본을 확충하기 위한 협의를 순조롭게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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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바이오 올해 1분기 실적 및 재무 현황/그래픽=김지영

피플바이오의 재무 건전성에 경고등이 켜졌다. 적자가 계속되면서 자본은 줄고 부채는 늘었다. 무엇보다 관리종목 지정 우려가 투자자 불안을 키운다. 올해 만약 자기자본 대비 법차손(법인세 차감전 계속사업손익) 비율이 50%를 넘으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자본 확충 또는 수익성 개선이 시급하단 지적이다.

피플바이오는 법차손 요건에 따른 관리종목 지정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자본 확충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보유한 전환사채(CB)의 자본 전환을 비롯한 재무 건전성 개선 노력과 함께 판관비(판매관리비) 효율화 등 비용 절감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피플바이오는 2020년 10월 기술특례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2023년 말 법차손 요건에 따른 관리종목 지정 유예 기간이 끝났다. 한국거래소는 최근 3년간 2회 이상 자기자본 대비 법차손 비율이 50%를 넘는 상장 기업을 관리종목으로 지정한다. 지난해 피플바이오의 자기자본 대비 법차손 비율은 159.7%다.

이에 따라 피플바이오는 올해 자기자본을 늘리거나 수익성을 개선하지 못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현재 시가총액은 570억원이고, 최대주주(강성민 대표) 지분율은 올해 1분기 말 기준 7.6%로 상대적으로 낮다. 대대적인 자금조달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유동성도 넉넉지 못하다. 올해 1분기 말 연결기준 자기자본은 43억원, 총부채는 203억원이다. 부채비율은 472.7%다. 현금성자산은 12억원으로 줄었다.

피플바이오는 혈액 진단 전문기업으로, 주력 제품은 알츠하이머 진단 제품 '알츠온'이다. 다른 진단 제품보다 사용이 간편하고 가격이 저렴하단 설명이다. 치매치료제 '레켐비' 처방이 늘고 알츠하이머 진단 수요가 확대되면 수혜를 볼 수 있다.

최근 매출 성장은 지지부진하다. 지난해 매출액은 37억원으로 전년 대비 16.2% 줄었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엇비슷하다.

피플바이오 관계자는 "법차손 요건에 따른 관리종목 지정 우려를 없애기 위해 내부적으로 다양한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전환사채를 자본으로 전환하는 식으로 부채비율을 낮추고, 또 사업 파트너와 자본을 확충하기 위한 협의를 순조롭게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의정갈등 등 영향으로 실적 성장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올해는 알츠하이머 진단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영업과 마케팅을 강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비용 효율화와 매출 성장 등 전사적 차원의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도윤 기자 justi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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