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아비뇽 축제, 내년도 공식 초청언어에 한국어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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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규모의 공연·예술 축제인 프랑스의 아비뇽 페스티벌이 내년도 공식 초청언어로 한국어를 선정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재단법인 예술경영지원센터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아비뇽 페스티벌이 2026년 공식 초청 언어로 한국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초청언어 선정으로 내년 7월에 개최 예정인 아비뇽 페스티벌의 공식 무대에도 한국 작품이 다수 상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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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한국문화' 집중 조명 기회 생겨
공식 무대서 한국 작품 다수 상연될 듯

세계 최대 규모의 공연·예술 축제인 프랑스의 아비뇽 페스티벌이 내년도 공식 초청언어로 한국어를 선정했다. 한국의 높아진 공연 문화가 반영된 결정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재단법인 예술경영지원센터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아비뇽 페스티벌이 2026년 공식 초청 언어로 한국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1947년 프랑스의 연출가 장 빌라르의 주도로 시작된 아비뇽 페스티벌은, 프랑스에서 가장 오래된 축제이자 매년 1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공연·예술 축제다. 최근에는 연극이나 무용, 음악 등 공연 분야에 한정돼 있던 범위를 문학이나 미술 분야로 넓히면서 종합예술제 성격으로 커지고 있다.
아비뇽 페스티벌은 2023년부터 티아고 로드리게즈 예술감독 주도로 특정 언어권의 예술과 문화를 집중 조명하는 초청언어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지금까지 영어(2023년)와 스페인어(2024년)가 초청언어로 선정됐고, 지난 5일부터 진행 중인 제79회 축제에는 아랍어가 초대받았다.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이번 선정은) 아시아 언어권 최초이자 단일 국가 언어로는 유일한 사례"라면서 "한국 공연·예술의 국제적 위상을 가늠하는 의미 있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번 초청언어 선정으로 내년 7월에 개최 예정인 아비뇽 페스티벌의 공식 무대에도 한국 작품이 다수 상연될 것으로 보인다. 아비뇽 페스티벌은 자율 참여가 가능한 '오프'(Off) 무대와 주최 측 심사 후 초청을 받는 공식 무대인 '인'(In) 무대로 구분되는데, 내년 공식 무대에 한국 작품이 오르면 1998년 아시아의 열망(Désir d’Asie) 프로젝트 이후 28년 만이다.
이정혁 기자 dinn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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