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첫 등판 마친 LG ‘토종 선발진’, 출전한 3G 모두 승리→출발이 좋다 [SS시선집중]

강윤식 2025. 7. 23.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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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토종 선발진'이 후반기 첫 등판을 모두 마쳤다.

이들이 나온 세 경기서 LG가 모두 승리를 챙기기도 했다.

LG는 후반기 첫 선발로 손주영을 세웠다.

후반기 LG의 '특명'은 1위 탈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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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임찬규가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키움과 경기에 선발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잠실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LG ‘토종 선발진’이 후반기 첫 등판을 모두 마쳤다. 손주영(27), 임찬규(33), 송승기(23)가 전부 호투를 펼쳤다. 이들이 나온 세 경기서 LG가 모두 승리를 챙기기도 했다. 후반기 출발이 좋다.

시즌 초반 LG는 독주 체제를 꾸렸다. 당시 투·타 밸런스를 앞세워 1위를 질주했다. 그중에서도 단연 눈에 띄었던 건 선발진이었다. 5명의 선발이 모두 제 몫을 했다. 5월부터 이쪽에서 조금씩 흔들렸다. 그래도 후반기 시작과 동시에 희망을 봤다. 국내 선발 삼총사가 모두 좋은 투구 내용을 보인 것.

LG 선발투수 손주영이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한화와 경기 3회초 2사1루 상대 플로리얼을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처리한 후 덕아웃으로 들어오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LG는 후반기 첫 선발로 손주영을 세웠다. 손주영은 18일 롯데를 맞아 6이닝 7안타 3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팀의 후반기 첫 승을 이끄는 동시에, 올시즌 롯데전 강세를 이어갔다.

손주영은 개막 직후 좋은 활약을 펼쳤다. 첫 세 경기서 3승, 평균자책점 2.25를 찍었다. 이후 기복을 보였다. 평균자책점도 4점대까지 올라갔다. 그러나 염경엽 감독은 “손주영은 후반기에 좋아질 것”이라고 확신했다. 일단 첫 경기에서 사령탑의 신뢰에 보답하는 데 성공했다.

LG 선발투수 임찬규가 1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삼성과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LG ‘국내 1선발’이라고 할 수 있는 임찬규는 20일 롯데전서 마운드에 올랐다. 5.2이닝 8안타 2볼넷 1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6회 급격히 흔들리며 6이닝을 채우지 못한 게 아쉽다면 아쉽지만, 선발투수로서 제 몫을 했다고 볼 수 있다. 임찬규가 2점만 주며 잘 버텨준 덕에 LG는 8회말 결승타를 뽑아 승리할 수 있었다.

LG 선발투수 송승기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NC와 경기 5회초 2사1루 상대 박한결을 삼진처리한 후 환호하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KT 안현민과 신인왕 경쟁 중인 송승기는 22일 KIA전에 선발로 나와 6이닝 5안타(1홈런) 2볼넷 3삼진 1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QS)를 적었다.

팀이 8회말 역전을 허용하며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그래도 6월28일 KIA전(2.1이닝 7실점)과 직전 경기인 10일 키움전(4.1이닝 3실점) 부진을 날리는 투구였다. 팀도 9회 재역전했기에 기쁠 수밖에 없는 경기다.

LG 선수들이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키움과의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한 뒤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잠실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1위를 추격하는 동시에, 밑에서 올라오는 추격자들을 떨쳐야 하는 상황이다. 쉽지 않은 구도에서 ‘토종 선발진’이 좋은 시작으로 ‘낭보’를 전했다. 물론 말 그대로 이제 후반기 시작일 뿐이다. 중요한 건 이 기세를 계속 이어가는 거다.

후반기 LG의 ‘특명’은 1위 탈환이다. 물론 쉽지는 않다. 23일 기준 1위 한화와 차이가 제법 벌어졌다. 따라가는 게 다소 벅차다. 그렇다고 손 놓고 있을 수는 없다. 어떻게 해서든 1위 근처에 머물러야 한다. 토종 선발진이 힘을 내주며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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