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 지 한 달, 사별한 지 3주’ 아내가 故 조타에게…“죽음조차 우리를 갈라놓지 못해”

박진우 기자 2025. 7. 23.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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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 지 한 달, 사별한 지 3주.

故 디오구 조타를 향한 아내의 특별한 추모사가 전달됐다.

조타는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축구계에 안타까운 비보가 전해졌다.

카르도소는 22일 개인 SNS를 통해 조타와 결혼식에서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죽음조차 우리를 갈라놓지 못한다고 맹세한 지 1개월. 영원히, 당신의 하얀 신부가"라는 문구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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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결혼한 지 한 달, 사별한 지 3주. 故 디오구 조타를 향한 아내의 특별한 추모사가 전달됐다.


조타는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축구계에 안타까운 비보가 전해졌다. 조타와 그의 동생 안드레 실바가 스페인의 한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로 운명을 달리 했다. 조타는 오랜 연인이었던 루트 카르도소와 결혼식을 올린지 약 10일 만에 안타깝게 사망했다.


세계 전역이 슬픔에 빠졌다. 조타 사망 당시 진행됐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는 경기 시작 전, 조타와 안드레를 추모하기 위한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그와 함께 했던 많은 동료들은 득점에 성공한 뒤, 조타를 상징하는 세리머니를 펼치며 그를 기억했다.


이후 고국 포르투갈에서 조타와 안드레의 합동 장례식이 진행됐다. 조타의 소속팀인 리버풀에서 함께 했던 아르네 슬롯 감독, 버질 반 다이크, 앤디 로버트슨 등 리버풀 선수단 대부분이 참석해 조타를 배웅했다. 당시 아내 카르도소가 오열하는 장면이 포착되며, 축구계는 더욱 비통함을 느꼈다.


리버풀도 끊임없이 애도의 뜻을 이어갔다. 리버풀은 유족에게 조타의 남은 계약 기간 연봉을 모두 지불하기로 약속했고, 지난 12일에는 “20번은 조타가 자부심과 품격을 가지고 달았던 등번호다. 수많은 승리를 이끌었던 여정 속에서 함께했던 상징이었다. 조타는 영원히 리버풀의 20번으로 기억될 것이다”라며 구단 최초 영구결번을 발표했다.


그러한 상황에서 카르도소가 조타를 위한 추모사를 남겼다. 카르도소는 22일 개인 SNS를 통해 조타와 결혼식에서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죽음조차 우리를 갈라놓지 못한다고 맹세한 지 1개월. 영원히, 당신의 하얀 신부가”라는 문구를 덧붙였다.


카르도소는 조타와 결혼 반지를 낀 손을 함께 잡고 있는 사진을 대표 사진으로 설정했다. 아울러 조타와 함께 무대 중앙에서 행복하게 춤을 추고 있는 사진을 연달아 올렸다. 세상에서 가장 슬픈 결혼식 사진이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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