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공론] 딸에게
김의화 2025. 7. 23. 14:11
안지영/시인
안지영
작은 홀씨 하나
내 가슴으로 떨어져
꽃을 피웠네
삼신할미는
좋고 좋은 곳
다 놔두고
이곳을 점지하셨을까
많은 양분 쏟진 못했지만
사랑과 정성 다하였네
예쁜 꽃 피우고
다시 홀씨 되어
둥지를 날아오르네
순풍타고
가고 싶은 곳으로
힘차게 날아가
내려앉기를
가지고 있는
고운 심성과 능력
많은 이를 위해
선하게 쓰이기를
(서울로 대학 진학하는 딸을 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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