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24시] 성남시, 미래 모빌리티 인프라 구축사업 탄력

서상준 경기본부 기자 2025. 7. 23.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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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
국비·시비 22억 투입, 내년에 3차원 공간정보 등 구축

(시사저널=서상준 경기본부 기자)

경기 성남시는 정밀 공간정보를 구축해 자율주행,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교통수단 실증과 스마트시티 혁신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정밀 도로지도 예시 ⓒ성남시 제공

23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국토교통부의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미래 모빌리티 산업 육성과 도시 안전성 강화를 위한 핵심 디지털 인프라 확충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국비 11억원과 시비 11억원 등 총 22억원이 투입되며, 내년 2월부터 11월까지 사업을 수행한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1cm 단위의 정밀 공간정보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도시정책의 과학화와 도시 안전성 확보, 미래 모빌리티 기반 조성 및 공공 데이터 공유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2018년 이후 갱신되지 않은 기존 1/1000 수치지형도와 정밀도로지도를 최신화하고, MMS(Mobile Mapping System), 항공 및 수심 라이다, 초분광영상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실세계와 동일한 3차원 공간정보를 구축한다. 

특히 자율주행 및 UAM 실증을 위한 'HCMI 맵(Human·Computer·Machine Interaction Map)'을 도입해 도로·교통 요소를 정밀하게 반영하고, 다차원적 경로 관리가 가능한 데이터 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탄천 구간에는 항공수심라이다를 활용해 3차원 하천정보를 구축하고, 초분광영상을 통해 식생지도와 조류농도지도를 제작함으로써 홍수·녹조 등 환경재난에 대한 선제적 대응 역량도 강화한다. 

아울러 구축된 데이터는 하천관리, 생태 모니터링, 재난 대응체계 등 다양한 행정 분야에 폭넓게 활용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첨단 공간정보 인프라는 시민 중심의 스마트 행정 실현은 물론, 데이터 기반 정책 결정과 도시 문제 해결 역량을 높이는 핵심 자산이 될 것"이라며 "정밀한 디지털 도시기반을 바탕으로 성남시를 미래 모빌리티 중심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 성남시, '스마트도시계획 리빙랩' 1차 회의 개최

성남시는 시민이 체감하는 스마트도시 조성 방안 논의를 위해 지난 22일 시청 모란관에서 '스마트도시계획 리빙랩 1차 회의'를 개최했다.

23일 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지난달 공개 모집을 통해 선정된 시민참여단 36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상 속 도시문제를 발굴하고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 앞서 위촉장 수여식도 가졌다.

'리빙랩'은 시민이 직접 도시문제 해결 과정에 참여해 실질적인 해법을 찾는 개방형 혁신 플랫폼이다. 

시는 이를 통해 시민 주도의 실험공간을 마련하고, 지속 가능하고 창의적인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있다.

참여 시민들은 교통, 환경, 안전 등 생활 속에서 체감하는 다양한 도시문제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이번 리빙랩은 9월까지 총 4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앞으로의 회의에서는 전문가 멘토링과 워크숍 등을 통해 문제 해결 역량을 높이고, 도출된 아이디어가 실제 정책이나 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연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리빙랩을 통해 제안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는 성남시가 지향하는 AI 글로벌 선도도시, 데이터 기반 플랫폼 도시, 시민 중심 스마트 라이프 도시로 나아가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성남시, '30년만에 부활' 가로 쓰레기통 만족도 86점

성남시는 30년 만에 다시 설치한 가로 쓰레기통 1000세트(일반쓰레기통 75ℓ+재활용품통 75ℓ)에 대한 시민 종합 만족도가 86.3점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가로 쓰레기통 설치 현장 ⓒ성남시 제공

시는 학술연구·리서치 기관인 위드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버스·지하철역 등에 설치된 가로 쓰레기통 이용 경험이 있는 시민 331명을 대상으로 현장 설문을 진행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종합 만족도(86.3점)는 공공기관 서비스 만족도 측정(PCSI 2.0) 모델을 차용해 5개 분야, 총 11개 문항에 대한 응답 분석 결과를 100점 만점으로 환산한 점수다.

분야별로 가로 쓰레기통 설치·운영에 관한 사회적 책임에 관한 점수는 87.4점, 전반적 만족도 점수는 86.6점, 서비스 품질 점수는 86.3점이다.

지속적으로 가로 쓰레기통을 이용할 의향이 있는지를 묻는 항목엔 212명(64.0%)이 '이용할 것'이라고 답해 시민 편의성과 정책 효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보여줬다. 

가로 쓰레기통 운영과 관련한 시민 제안 내용은 △설치 확대 △청결 관리 강화 △용량 증대와 분리배출 기능 도입 등이었다. 

시는 오는 10월까지 500세트의 가로 쓰레기통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조사는 성남시 10대 주요 사업별 인지도와 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시행됐다. 신뢰수준은 95%이며, 표본 오차는 ±5.39%P다.

신상진 시장은 "가로 쓰레기통과 같은 생활 기반 시설은 시민의 일상에 직접적인 편의를 제공하고, 깨끗한 거리 환경 조성하고 있다"면서 "높은 만족도 조사 결과가 나오는 이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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