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주말 늦잠, 2시간 넘기면 불안감 커질 수 있다

김주미 기자 2025. 7. 23.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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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적정 수면 시간은 8~10시간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아동 행동 평가척도(CBCL)를 이용해 불안과 우울 같은 내면화 증상을 분석한 결과, 0~2시간의 주말 보충 수면을 취한 청소년들은 불안·우울 증상이 유의미하게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연구원은 "주말에 평일보다 너무 적게 자거나 반대로 너무 오래 자는 경우 모두 불안 증상 증가와 관련이 있다"며 "2시간 이내의 보충 수면은 오히려 정신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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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적정 수면 시간은 8~10시간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평일에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해 '주말 늦잠'으로 밀린 잠을 보충하는 청소년이 많다. 

그런데 이런 주말 보충 수면(catch-up sleep) 시간이 2시간보다 길면 오히려 정신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받는다.

미국 유진 오리건대 김소정 연구원은 지난달 11일 일리노이주에서 열린 미국수면의학회(AASM) 연례 회의(SLEEP 2025)에서 이같은 연구 내용을 발표했다.

연구는 평균 연령 13.5세인 청소년 1,877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이들의 수면 시간은 스마트워치인 핏비트(Fitbit)를 통해 측정되었다. 연구팀은 주말과 평일 간 수면 시간의 차이에 따라 참가자들을 세 그룹으로 나눴다.

① 주말과 평일 수면 시간 차이가 없는 그룹

② 주말에 0~2시간 더 자는 그룹

③ 주말 보충 수면이 2시간을 초과하는 그룹

이후 아동 행동 평가척도(CBCL)를 이용해 불안과 우울 같은 내면화 증상을 분석한 결과, 0~2시간의 주말 보충 수면을 취한 청소년들은 불안·우울 증상이 유의미하게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주말 수면 시간이 2시간을 초과하면 그 이상 오래 잘수록 오히려 내면화 증상이 점차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김 연구원은 "주말에 평일보다 너무 적게 자거나 반대로 너무 오래 자는 경우 모두 불안 증상 증가와 관련이 있다"며 "2시간 이내의 보충 수면은 오히려 정신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수면 부족을 단순히 주말 늦잠으로 메우는 것이 아닌, 그 보충 수면의 '적정 시간'까지 고민해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한편 전문가들에 따르면 충분하고 규칙적인 수면은 집중력, 학습 능력, 감정 조절, 신체·정신 건강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특히 10대 시기의 만성적인 수면 부족은 우울증이나 자살 사고 위험을 높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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