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1%p 인하, 작아 보여도 중요한 성과”…필리핀 대통령 자화자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각) 필리핀산 제품의 미국 수입 시 관세율을 기존 통보보다 1%포인트 낮춘 데 대해 "아주 작아보여도 중요한 성과"라고 주장했다.
마르코스는 관세율을 1%포인트 낮춘 것을 두고 "(미국의) 아주 작은 양보처럼 보일 수 있다"면서도 "중요한 성과"라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각) 필리핀산 제품의 미국 수입 시 관세율을 기존 통보보다 1%포인트 낮춘 데 대해 “아주 작아보여도 중요한 성과”라고 주장했다. 필리핀 현지에선 마르코스가 협상을 위해 미국을 찾아가며 공을 들인 것 치고는 얻은 게 적다는 반응이 나온다.
데일리 인콰이어러 등 필리핀 매체들을 보면, 마르코스는 이날 백악관 영빈관인 블레어하우스에서 브리핑을 열어 필리핀과 미국이 필리핀산 제품의 미국 수입 시 관세를 19%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마르코스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백악관에서 회담을 하고 무역 협상을 최종 조율한 결과다. 트럼프가 집권 2기 이후 동남아시아 국가 정상과 회담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합의된 관세율은 지난 4월 발표된 상호관세 17%보다 2%포인트 높고, 다음달 1일 부과 예정이던 20%보다는 1%포인트 낮다. 마르코스는 관세율을 1%포인트 낮춘 것을 두고 “(미국의) 아주 작은 양보처럼 보일 수 있다”면서도 “중요한 성과”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할 수 있는 일을 찾기 위해 매우 노력했고, 관세율을 1%포인트 낮추는 데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산 자동차에 관세를 부과하지 않겠다는 방침도 내놓았다. 자동차 이외 품목에 대한 관세 철폐 여부는 밝히지 않았지만, 앞으로 미국산 콩·밀·의약품 수입이 늘어날 것이라고도 밝혔다. 특히 필리핀에 수입되는 미국산 의약품의 가격이 저렴해질 것이라고 했다. 이런 조처가 필리핀에 손해라고 생각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이런 식으로 진행되는 것이 협상”이라며 답을 피했다.
필리핀 언론들은 마르코스가 얻어낸 관세율 인하폭이 미미하다는 반응이다. 데일리 인콰이어러는 “미국으로 가는 필리핀 상품의 관세가 기존 20%에서 19%로 낮아지는 데 그치면서, 필리핀은 (앞으로 이어질) 미국과의 무역 협상에서도 불리한 처지에 놓이게 됐다”며 “새로운 관세율은 애초 4월에 발표된 수치인 17%보다도 높다”고 평가했다. 필스타도 “트럼프가 소폭의 관세 인하에만 동의했다”고 전했다.
천호성 기자 rieux@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속보] 격노설 인정 김계환 “임기훈 전 국방비서관이 전달…2명 더 있다”
- [단독] 통일교, 국힘 입당원서 돌려…“권성동 만나 협약 가능성” 간부 문자
- 특검 ‘예비 피의자’ 주진우, 국힘 당대표 출마 선언…“소가 웃을 일”
- 트럼프, 일본 상호관세 25→15% 전격 합의…“미국에 760조 투자”
- 김건희 ‘6천만원 목걸이’ 영수증 나온 통일교 “우리 돈으로 산 것 아냐”
- 김종인 “강선우 임명, 냉정해져야…집권하더니 국민 뜻 잊어가나”
- ‘인천 총격 살해’ 피의자 신상공개 극구 반대한 유족, 왜?
- 경찰관 사비로 사던 보디캠, 국가예산으로 1만4000대 보급한다
- 사과 없는 의대생 복귀…“경쟁사회가 공동체의식 없는 의사 길러”
- ‘낮 최고 36도’ 한여름 무더위 기승… 강원·충북·경북 소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