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생활자원회수센터 호우피해 책임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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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극한 호우로 아산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김효섭)이 운영하는 생활자원회수센터가 직격탄을 맞았다.
짧은 시간 극한 호우로 아산시 실옥동에 소재한 생활자원회수센터와 주변 임시선별장은 17일 오전 침수가 발생했다.
생활자원회수센터는 침수 피해로 17일부터 운영을 중단했다가 21일 재개했다.
아산시는 잠정 침수 피해액이 생활자원회수센터 32억 원, 임시선별장 5억 원에 달한다고 추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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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액 37억 원 추산, 사전대처 미흡 논란

[아산]지난 17일 극한 호우로 아산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김효섭)이 운영하는 생활자원회수센터가 직격탄을 맞았다. 잠정 피해액이 수십억 원에 이르는 가운데 재난상황 대처의 적절성을 놓고 논란도 일었다.
23일 대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16일 오후 2시 호우주의보, 17일 0시 30분 호우경보가 발효된 아산은 17일 오전 8시 기준 누적 강우량 315㎜를 기록했다. 일부 읍면동은 17일 하루에만 300㎜가 넘는 비가 쏟아졌다. 짧은 시간 극한 호우로 아산시 실옥동에 소재한 생활자원회수센터와 주변 임시선별장은 17일 오전 침수가 발생했다. 생활자원회수센터의 지게차 3대, 집게차 1대, 압롤차 2대가 줄줄이 물에 잠겼다. 굴삭기 1대만 서둘러 이동해 침수를 모면했다. 센터의 다른 장비들도 상당부분 침수로 파손됐다. 임시선별장은 침수로 17일부터 가동이 중지됐다. 생활자원회수센터는 침수 피해로 17일부터 운영을 중단했다가 21일 재개했다.
아산시는 잠정 침수 피해액이 생활자원회수센터 32억 원, 임시선별장 5억 원에 달한다고 추계했다.
이번 생활자원회수센터와 임시선별장 침수를 둘러싸고 공단 내부에서는 사전 대처 미흡의 비판 목소리가 나왔다. 공단 한 관계자는 "간부 등의 비상근무 체계 미흡과 대응 부족으로 제때 적절한 조치가 취해지지 못했고 이로 인해 각종 기계시설이 침수됐다"며 "차량도 사전에 안전한 장소로 이동시키지 않아 물에 잠겨 상당한 수리비가 발생하거나 폐차를 우려해야 하는 처지다. 결국 시민 혈세를 투입한 시 재정으로 피해를 부담해야 할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공단과 아산시는 극한 호우 상황과 지형적 요인 등을 거론하며 대처 미흡 비판을 반박했다. 극한 호우로 인접한 오목천과 곡교천이 범람하고 생활자원회수센터와 임시선별장 지형이 제방이나 평지보다 1m 이상 낮아 침수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설명이다. 공단의 고위 임원은 "새벽부터 간부들이 현장에 나와 있었다"며 "순식간에 침수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차량을 이동할 겨를이 없었다. 전기를 차단하고 인력 대피가 시급했다"고 말했다. 공단은 올해 풍수해 대비 훈련은 따로 없었지만 현장조치 행동 메뉴얼이 있고 대책회의도 가졌다고 밝혔다.
아산시 관계자는 "사전에 배수 펌프를 추가 설치했지만 하천이 범람해 약 2m 정도 침수될 거라고는 상상할 수 없었다"며 "과실이 아예 없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대응할 수 없었던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실옥동 임시선별장은 소하천 및 주변 구거의 수위가 상승하며 낮은 지대인 임시선별장으로 우수가 유입돼 2023년에도 침수 피해를 입었다.
#충남 #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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