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준 감독 "강하늘, 미담제조기 맞더라…이런 형 있었으면" [RE: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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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제곱미터' 김태준 감독이 강하늘의 인성과 리더십을 극찬했다.
영화의 공개를 맞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84제곱미터'의 김태준 감독과 만났다.
'84제곱미터'는 어렵게 내 집 마련에 성공한 영끌족 우성(강하늘 분)이 의문의 층간소음 때문에 겪게 되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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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강해인 기자] '84제곱미터' 김태준 감독이 강하늘의 인성과 리더십을 극찬했다.
지난 18일, 넷플릭스 영화 '84제곱미터'가 공개됐다. 그리고 공개 직후 넷플릭스 영화 부문 1위에 오르며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영화의 공개를 맞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84제곱미터'의 김태준 감독과 만났다. '84제곱미터'는 어렵게 내 집 마련에 성공한 영끌족 우성(강하늘 분)이 의문의 층간소음 때문에 겪게 되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영화다.
이번 영화는 강하늘이 거의 모든 장면에 등장하며 영화를 이끌었다. 강하늘은 층간소음에 시달리다 점점 피폐해지는 청년의 표정을 디테일하게 살리는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김태준 감독은 "이 영화는 우성에게 감정이입을 빨리 시키는 게 중요하다. 영끌족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을 상쇄하기 위해 성실하게 노력하는 청년의 모습을 보여주려 했다"라고 우성을 만들어 간 과정을 소개했다.
강하늘과 많은 시간 함께해야 했던 김태준 감독은 "강하늘이 인성이 좋다는 건 모두가 알고 있다. 처음엔 의심하기도 했지만, 실제 좋은 사람이라는 걸 확인했다"라며 미담제조기로 불리는 강하늘의 인성에 놀랐다고 말했다. 그리고 "젊은 배우임에도 엄청난 리더였다. 스태프가 실수해도 괜찮다고 응원하고, 그런 부분 덕에 즐겁게 촬영했다. 이런 형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할 정도로 현장의 분위기를 잘 이끌어 갔다"라며 강하늘과 작업한 시간을 돌아봤다.
그리고 "강하늘은 모든 회차에 나와야 하는 힘든 역할을 맡았다. 모든 장면에서 표현해야 하는 감정이 달라 준비가 힘들었을 텐데 현장 분위기까지 챙기는 모습이 놀라웠다"라고 덧붙였다.

'84제곱미터'에서는 강하늘과 함께 서현우도 인상적인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위압적인 모습으로 등장해 긴장감을 형성하지만, 이후 강하늘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극을 풀어간다. 김태준 감독은 "평소 서현우는 이미지와 언어로 캐릭터의 특징을 강력하게 전달하는 연기를 많이 해왔다. 장르물에 특화된 배우라고 생각했다"라며 서현우에 관한 생각을 밝혔다.
이어 "서현우가 민낯으로 강력한 연기를 했을 때의 분위기가 궁금했다. 이번에 맡은 역은 외적으로는 파악이 되어서는 안 되는 캐릭터였고, 이중적인 느낌을 주기 위해 특별한 분장 없이 생얼로 가보자고 했다"라며 서현우가 맡은 캐릭터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외적인 변화 없이도 엄청난 에너지를 소화할 수 있는 배우다"라고 서현우와 잠재력을 극찬했다.
'84제곱미터'는 묵직한 메시지를 던지는 장면으로 막을 내린다. 김태준 감독은 "후반부 우성이 바라보는 아파트는 집이 아니라 지옥처럼 보이길 바랐다"라며 연출 의도를 밝혔다. 그리고 "우성은 자기 자신은 못 지켰지만 아파트를 지키려 했고, 그런 현실을 객관적으로 보여주고 싶었다. 감옥에 갇힌 이미지를 우리의 모습이라 생각하고 덤덤하게 촬영했다"라고 마지막 장면에 담긴 의미를 돌아봤다.
층간소음을 통해 현대인의 생활양식과 욕망을 돌아본 '84제곱미터'는 지금 넷플릭스에서 만날 수 있다.
강해인 기자 khi@tvreport.co.kr / 사진=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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