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영 목사 디올백 창구’ 조모 전 대통령 부속실 행정관 특검 소환조사

유선희 기자 2025. 7. 23.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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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4월11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자택 앞에서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정효진 기자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3일 조모 전 대통령 부속실 행정관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부터 조 전 행정관을 특검사무실이 있는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 빌딩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김 여사의 청탁용 선물의 행방 등과 관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조 전 행정관은 이른바 ‘대통령실 여사팀’에서 근무했다. 최재영 목사가 김 여사에게 ‘디올백’을 전달한 사건에서 청탁용 선물의 창구로 지목됐다. 특검팀은 조 전 행정관을 상대로 김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를 포함해 고가의 선물 관련 의혹을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은 지난 22일에는 최승준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 1비서관을 불러 조사했다. 최 전 비서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외가 쪽 6촌 동생으로, 윤석열 정부에서 서울 한남동 관저를 보좌하는 ‘관저팀’ 팀장을 맡아 김 여사 관련 업무 전반을 담당했다. 특검팀은 최 전 비서관을 상대로도 김 여사에게 전달된 청탁용 선물의 행방에 대해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최근 ‘6000만원대 그라프 다이아몬드 목걸이 영수증’과 ‘1000만원대 샤넬 가방 영수증’을 통일교에서 확보했다. 특검팀은 ‘윤씨 개인 일탈’이라는 통일교 주장과 달리 김 여사를 향한 청탁과 금품 제공이 통일교 교단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진행됐음을 보여주는 정황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유선희 기자 y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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