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도서관의 중심, 부산으로” 내년 세계도서관정보대회 부산 개최 확정…인프라·도시 브랜드 시너지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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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규모의 도서관 행사인 '세계도서관정보대회(WLIC)'가 내년 8월 부산에서 열린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식의 항구인 부산에서 책과 도시, 사람이 연결되는 국제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세계도서관정보대회(WLIC)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겠다"며 "부산이 도서관과 정보문화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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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락날락·바다도서관 등 부산형 독서문화 생태계 주목
“엑스포 유치 경험과 도시 인프라, 국제사회서 높이 평가”
부산시 “정보격차·AI 시대 도서관 역할 세계와 논의할 기회”
경제 효과 220억 원 이상 기대… 조직위 구성 등 본격 준비 돌입

부산=이승륜 기자
세계 최대 규모의 도서관 행사인 ‘세계도서관정보대회(WLIC)’가 내년 8월 부산에서 열린다. 국제도서관협회연맹(IFLA)이 주최하는 이 대회는 2006년 서울 이후 20년 만에 한국에서 다시 개최되는 것으로, 부산의 도시 브랜드와 도서관 인프라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부산시는 네덜란드에 본부를 둔 IFLA로부터 ‘2026 세계도서관정보대회’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세계도서관정보대회는 IFLA가 매년 개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도서관 행사로, 최근에는 2023년 네덜란드 로테르담, 2024년 호주 브리즈번, 2025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렸다.
내년 8월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열리는 내년 부산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도서관협회, 부산시가 공동 주관하며, 부산관광공사와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한다. 공식 예산은 약 50억 원이며, 국비 15억 원, 시비 5억 원, 주최 측인 IFLA 등의 분담금 30억 원으로 조달된다.
앞서 미국, 영국, 캐나다 등 13개국이 IFLA에 유치 의향서를 제출한 가운데, 부산은 실사 과정에서 15분 도시의 대표 시설인 ‘들락날락’ 복합문화공간, 바다도서관, 책을 매개로 한 지역 독서 생태계 등의 경쟁력을 어필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냈다. IFLA 측은 “부산은 국제행사 운영 경험이 풍부하고, 도서관·문화·관광·교통·숙박 등 전반적인 도시 인프라 수준이 세계적”이라며 “무엇보다도 최근 엑스포 유치 과정에서 글로벌 도시로서의 브랜드 위상을 높이며 국제사회에 강한 인상을 남긴 점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이준승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WLIC 유치는 단순한 도서관 행사 유치에 그치지 않는다”며 “최근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유치를 비롯해 대형 국제행사 개최지로 부산이 정해진 것은 2030 엑스포 유치 노력 과정에서 세계인이 주목한 부산의 매력과 역량이 성과로 나타난 것”이라며 “도시 브랜드 가치가 실질적 성과로 연결된 대표 사례”라고 강조했다.
시는 내년 대회를 통해 ‘도서관의 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달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리는 2025 WLIC에 참석해 부산 행사를 홍보하고, 올해 하반기에는 문화체육관광부 등과 조직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행사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도서관·도시·사람을 잇다’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벡스코를 중심으로 부산 전역의 도서관 및 문화공간에서 열리며, 150여 개국 5000여 명의 도서관 관계자와 정보 전문가, 정책결정자, 시민사회 단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이들은 학술 발표와 분과회의, 비즈니스 미팅, 도서관 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한류와 K-콘텐츠, 부산의 독서문화 인프라도 체험하게 된다. 특히 올해는 디지털 전환, 인공지능, 메타버스, 오픈 액세스, 정보격차 해소 등 미래 사회의 핵심 의제를 함께 논의하고, 도서관의 사회적 역할과 가치를 공유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경제적 파급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2019년 부산연구원 분석을 바탕으로 약 64억 원의 직접 지출과 220억 원의 생산유발, 98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 41억 원의 소득유발 효과 등을 예상하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식의 항구인 부산에서 책과 도시, 사람이 연결되는 국제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세계도서관정보대회(WLIC)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겠다”며 “부산이 도서관과 정보문화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승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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