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현장] 포항전 멀티골… 안데르손의 흔적 완전히 삭제시킨 윌리안, "수원 FC에 와서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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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FC의 슈퍼 크랙으로 입지를 공고히 굳히고 있는 윌리안이 자신의 맹활약에 힘입어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팀이 승리했음에도 불구하고 겸손한 자세를 취했다.
지난 광주 FC전에서도 후반 39분 천금같은 동점골을 만들어내며 팀의 2-1 역전승에 주춧돌을 놓았던 윌리안은 수원 FC 이적 후 두 경기 연속골이자 세 골을 쏟아내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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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포항)
수원 FC의 슈퍼 크랙으로 입지를 공고히 굳히고 있는 윌리안이 자신의 맹활약에 힘입어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팀이 승리했음에도 불구하고 겸손한 자세를 취했다.
윌리안이 속한 수원 FC는 22일 저녁 7시 30분 포항 스틸야드에서 벌어졌던 하나은행 K리그1 2025 23라운드 포항 스틸러스 원정 경기에서 5-1로 대승했다. 수원 FC는 전반 19분 이지솔, 전반 37분 싸박의 연속골과 후반 19분, 후반 33분 윌리안의 멀티골, 후반 37분 안현범의 추가골에 힘입어 전반 42분 홍윤상의 한 골에 그친 포항을 잡고 2연승을 내달렸다.
윌리안은 이날 경기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출전해 팀 대승의 핵심으로서 맹활약했다. 후반 19분 강렬한 오른발 프리킥으로 팀의 세 번째 득점을 만들어내더니, 후반 33분에는 안현범의 도움을 받아 헤더로 팀의 네 번째 득점을 만들어냈다.

지난 광주 FC전에서도 후반 39분 천금같은 동점골을 만들어내며 팀의 2-1 역전승에 주춧돌을 놓았던 윌리안은 수원 FC 이적 후 두 경기 연속골이자 세 골을 쏟아내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
FC 서울에서 활약하다 안데르손과 트레이드되는 조건으로 수원 FC로 향하게 된 윌리안 처지에서는 조금은 자존심이 상할 법한 여름 이적 시장이었다. 1대1도 아니고 이시영과 2대1 트레이드 형태로 수원 FC로 이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윌리안은 모든 것을 잊고 수원 FC의 일원으로서 헌신하기 시작했으며, 단 두 경기 만에 존재 가치를 입증하며 팀의 대반전 선봉장 구실을 톡톡히 하고 있다.
윌리안은 경기 후 만난 자리에서 "포항이 공격적으로 나올 것을 충분히 알고 준비했기에 좋은 대응이 가능했다"며 "전반에 팀 전체가 잘해줬고, 결국 3점을 가져왔다는 점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승리에 만족감을 보였다.

후반 19분 강렬한 프리킥 골이 꽤 인상적이었다는 말에 "무조건 시도해봐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라고 말했다. 윌리안은 "성공 확률은 반반이었지만, 도전 없이는 결과가 없다. 이번엔 운 좋게 골로 연결되었다"라고 자신의 득점 장면을 돌아봤다.
윌리안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K리그에서만 네 번째 이적을 경험했다. 팀으로 기준을 삼자면, 이번 팀인 수원 FC는 윌리안의 다섯 번째 K리그 팀이다.
윌리안은 "처음 광주에 왔을 때부터 지금까지 한국에 잘 정착해 살고 있다. 아내와 딸도 모두 적응했고, 딸은 한국어도 할 줄 안다"라며 "축구 인생이 많이 남은 건 아니고, 모든 건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하지만 한국에서 2~3년은 더 머물고 싶은 생각은 있다"라고 한국 생활에 만족했다.
그러면서 "이전에도 인터뷰 때 얘기했는데 가장 중요한 건 기회를 잡는 것이다. 나는 수원 FC의 한 부분일 뿐이며, 팀이 더 나아지도록 돕는 것이 내가 해야 할 일이다. 수원 FC에 와서 정말 행복하다. 코치진과 동료들이 나를 잘 받아주었고, 나 역시 계속 이 팀에서 뛰고 싶다"고 수원 FC 소속이 된 것에 만족감을 보였다.
한편 수원 FC는 윌리안의 맹활약에 힘입어 2연승을 달리며 시즌 개막 후 처음으로 승점 20점대를 돌파했다. 여전히 순위는 11위지만, 최하위 대구 FC와는 8점 차로 크게 격차를 벌렸다. 흐름을 살리면 10위 제주 SK 역시 추월할 가능성도 향후 배제할 수 없다. 제주와 승점 차는 불과 4점이다. 수원 FC는 26일 홈인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대구를 4-0으로 완파한 FC 안양과 격돌한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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