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한 기도 렌즈에 담기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보다 간절할 수 있을까.
한국 종교 문화 속 '기도'가 카메라 렌즈에 담겼다.
불상 앞을 메운 동전에는 저마다 소망이 담겼으며, 어둠 속 객체를 감싸는 빛에는 기도하는 순간의 경건함이 깃들었다.
가슴속에 품은 희망·사랑·평화·감사 등 감정은 기도를 통해 승화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8월 13일부터 18일까지 창원 성산아트홀 6전시실

이보다 간절할 수 있을까. 한국 종교 문화 속 '기도'가 카메라 렌즈에 담겼다.
서석장 사진작가가 다음 달 13일부터 18일까지 창원 성산아트홀 제6전시실에서 세 번째 개인전 <기도의 흔적들>을 연다. 서 작가는 10여 년간 전국을 누비면서 마주한 불교·샤머니즘·유교 등 기도 표현과 흔적을 기록해 내놓는다.
나무 아래 놓인 제물, 석굴 속 촛불, 돌탑 등 작가는 지나칠 법한 풍경에서 바람·영성 등 의미를 길어 올렸다. 불상 앞을 메운 동전에는 저마다 소망이 담겼으며, 어둠 속 객체를 감싸는 빛에는 기도하는 순간의 경건함이 깃들었다.

가슴속에 품은 희망·사랑·평화·감사 등 감정은 기도를 통해 승화된다. 관람객들은 작가가 포착한 '기도가 머문 자리'에서 경외·간절함·평온함을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서 작가는 "이 사진들이 우리의 내면을 비추는 거울이 되기를, 우리의 영혼을 감싸는 빛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 작가는 2019년 첫 개인전 〈내 안의 바다〉 이후 한국 전통·문화, 인간 내면을 꾸준히 사진으로 선보이고 있다. 2022년 두 번째 개인전 〈내 안의 바다 Ⅱ〉를 열었고, 사진집 〈내 안의 바다〉도 출간했다. 경남국제사진페스티벌·Photo1839 기획전 등 국제전·단체전에 참여하며 작품 세계를 구축해 왔다.
/류민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