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결정해라"… 최후통첩 후에도 프로답게 싸우는 서정원, 오늘 中 FA컵 8강 칭다오전

김태석 기자 2025. 7. 23.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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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원 청두 룽청 감독이 자신의 거취와 클럽에 대한 대우를 둘러싼 여러 논란에도 불구하고 주어진 승부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서 감독이 이끄는 청두는 오늘(23일) 밤 8시 35분(한국 시각) 칭다오 유스 풋볼 스타디움에서 2025 중국 FA컵 8강 칭다오 하이뉴전을 치른다.

중국 매체 <동치우미> 에 따르면, 서 감독은 FA컵에 임하는 전 구성원들의 목표 의식이 분명하다며 팬들에게 승리를 안기겠다는 의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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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서정원 청두 룽청 감독이 자신의 거취와 클럽에 대한 대우를 둘러싼 여러 논란에도 불구하고 주어진 승부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서 감독이 이끄는 청두는 오늘(23일) 밤 8시 35분(한국 시각) 칭다오 유스 풋볼 스타디움에서 2025 중국 FA컵 8강 칭다오 하이뉴전을 치른다. 중국 매체 <동치우미>에 따르면, 서 감독은 FA컵에 임하는 전 구성원들의 목표 의식이 분명하다며 팬들에게 승리를 안기겠다는 의지를 남겼다.

서 감독은 온전히 경기에 집중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아내가 직접 구단 수뇌진의 이해할 수 없는 처사에 공개적으로 비판했고, 서 감독도 지난 주말 톈진 진먼후를 상대한 2025 중국 슈퍼리그 원정 경기를 하루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를 공개 거론하며 자신을 비롯한 코칭스태프가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하루 빨리 결정하라고 최후 통첩까지 날린 상황이다.

하지만 청두는 코칭스태프와 긴밀히 협의해 팀의 어려운 상황을 수습하겠다는 짤막한 공지만 남겼을 뿐, 이후 이렇다 할 반응이 없다. 지난 주말 톈진 진먼후전에서는 팀의 에이스 웨이스하오를 겨냥한 톈진 팬들의 몰상식한 욕설 야유 때문에 큰 문제가 야기되고, 심지어 경기에서도 1-2로 지는 등 스트레스는 더욱 가중되는 분위기다. 하지만 서 감독은 일단 복잡한 심정 속에서 예정된 경기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서 감독은 22일 칭다오 원정 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난주 톈진 원정에서 아쉽게 패배했지만, 이번 시즌 FA컵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번 경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팀 전체가 잘 알고 있다"라며 "모두가 하나가 되어 있다. 반드시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그 승리를 팬들에게 돌려드리는 게 우리가 할 수 있는 보답"이라고 출사표를 남겼다.

계약을 흔드는 모기업의 비이성적 조치와는 별개로, 자신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한 팀을 최대한 우승에 근접한 위치에 놓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최근 각종 논란 때문에 잡음이 심하지만, 그래도 청두는 자신들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시즌 초반 중국 슈퍼리그에서 선두를 찍기도 했던 청두는 승점 34점을 기록하며 4위에 랭크되어 있다. 여전히 선두권 경쟁을 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이번 칭다오 원정 FA컵 8강전에서 이긴다면 역시 FA컵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다가오게 된다. 서 감독은 일단 프로답게 당면한 승부에 임하겠다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베스트 일레븐 DB, 중국 포털 <바이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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