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아 11개월째 증가…5월까지 10만명 돌파 ‘역대 최고 증가율’

김용훈 2025. 7. 23.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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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아 수가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며 올해 들어 5월까지 누적 10만명을 넘어섰다.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혼인 증가와 정부의 출산 장려 정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5월 출생아 수는 전년 동월 대비 741명(3.8%) 증가한 2만309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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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출생 2만309명…합계출산율도 소폭 상승
인천 미추홀구 아인병원에서 의료진이 신생아들을 보살피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출생아 수가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며 올해 들어 5월까지 누적 10만명을 넘어섰다.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혼인 증가와 정부의 출산 장려 정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5월 출생아 수는 전년 동월 대비 741명(3.8%) 증가한 2만309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달 기준으로는 2021년(2만1922명) 이후 4년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증가율은 2011년 5월(5.3%) 이후 14년 만에 최고 수준이며, 증가 폭은 2015년 5월(785명) 이후 최대다.

올해 1∼5월 누적 출생아 수는 10만6048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 늘었다. 이는 1981년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5월 합계출산율은 0.75명으로, 전년보다 0.02명 상승했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가임기간 동안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대구 등 12개 시도에서 출생아 수가 늘어난 반면, 부산과 대전 등 5개 시도는 감소했다.

출생 순위별로 보면 첫째아 비중이 61.9%로 1.2%포인트 상승했으며, 둘째아(31.8%)와 셋째아 이상(6.3%) 비중은 각각 0.7%포인트, 0.5%포인트 감소했다.

정부는 이번 출생 증가세에 대해 “30대 초반 여성 인구 증가와 지난해부터 이어진 혼인 증가, 지방자치단체의 맞춤형 출산 지원 정책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출생 증가의 선행 지표인 혼인 건수도 호조세를 보였다. 5월 혼인 건수는 전년 동월보다 840건(4.0%) 늘어난 2만1761건으로, 2019년 이후 6년 만에 가장 많았다. 이로써 혼인 건수는 지난해 4월 이후 1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혼 건수는 전년보다 510건(-6.4%) 줄어든 7413건으로, 1997년 5월(7437건)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같은 달 사망자 수는 2만8510명으로 전년보다 7명 감소했지만, 출생아 수를 상회하면서 인구는 8202명 자연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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