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관세' 한국에 힌트?‥미국 설득 '총출동'
[정오뉴스]
◀ 앵커 ▶
이렇게 미일 관세 협상이 타결되자, 국내 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미일 협상이 한미 협상의 틀을 짐작해 볼 수 있는 바로미터로 여겨졌기 때문인데요.
막바지 관세 협상을 위해 한국의 경제, 통상 수장들도 워싱턴에 총출동합니다.
워싱턴에서 김정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워싱턴에 도착했습니다.
벌써 세 번째 미국 방문입니다.
여 본부장은 현지시간 25일 미국과 2+2 통상 협의를 앞두고 25% 상호관세 인하를 위한 사전 설득에 나설 계획입니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 통상협의 참석을 위해 이틀 뒤에,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내일 워싱턴에 들어옵니다.
김정관 산업장관은 '2+2 협의'와 별도로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 등과 만나 25%인 자동차 품목관세 인하를 집중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협상 시한이 임박한 만큼 경제, 통상 수장들이 워싱턴에, 동시에 집결해 총력 대응에 나선 모습입니다.
극한 무역전쟁을 벌이다 일시 휴전했던 미국과 중국은 다음 주 다시 협상을 재개합니다.
28~29일 열리는 미중 무역회담의 장소는 스웨덴 스톡홀름입니다.
미국 무역협상을 총괄하는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양국의 초고율 관세 인하 기간이 8월 12일 끝난다면서 회담 개최 소식을 전했습니다.
장군멍군식 보복관세로 맞서다 115%포인트씩 관세를 대폭 낮췄던 지난 5월 양국의 휴전 기한이 추가 연장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베센트 장관은 '연장될 것으로 보이는 사안에 대해 해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중 무역회담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잘 지내고 있다"면서 중국 방문 계획도 언급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시진핑 주석이 나를 중국에 초청했고, 아마 머지않은 미래에 방문하게 될 것 같습니다. 시간이 좀 걸릴 수는 있지만, 그렇게 멀지는 않을 거예요."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을 찾아온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과 만난 뒤 양국의 무역 협상이 타결됐다고 밝혔습니다.
필리핀은 미국 제품에 대해 무관세로 시장을 개방하기로 했고, 그 대가로 미국은 필리핀에 매긴 상호관세를 20%에서 19%로 깎아주는 내용입니다.
미국이 '상호 관세'라고 이름 붙였지만, 사실은 일방적인 관세라는 점, 그걸 올리고 내리는 건 트럼프 대통령의 마음대로라는 사실을 또 보여줬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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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기자(apr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1200/article/6738643_3676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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