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 바닥 찍었나…5월 출생아 증가율, 14년 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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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인은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2만건 밑으로 떨어졌다가 지난해 5월(2만921건) 2만건대를 회복했는데, 올해 5월엔 이보다 좀 더 늘면서 코로나19 이전 수준과 더 가까워진 것이다.
5월 출생아 수도 2만309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8% 증가하는 등 11개월 연속 1년 전 대비 오름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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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14개월 연속 늘어 2만1761건
결혼·출산 11개월 연속 동반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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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월 결혼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14개월 연속 증가하면서 통계 작성 이래 최장기간 상승세를 기록했다. 출산도 11개월 연속 지난해에 견줘 늘었다. 주 혼인·출산 연령대(30~34살) 인구가 늘고 정부·지자체의 장려 정책이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나온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인구동향’을 보면, 지난 5월 혼인 건수는 2만1761건으로 1년 전보다 4.0% 증가했다. 지난해 4월부터 14개월째 전년 동기 대비 늘어난 수치다. 혼인은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2만건 밑으로 떨어졌다가 지난해 5월(2만921건) 2만건대를 회복했는데, 올해 5월엔 이보다 좀 더 늘면서 코로나19 이전 수준과 더 가까워진 것이다. 박현정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완전히 회복됐다고 말하긴 아직 섣부르지만, 지난해 2만건대를 회복한 데 이어 올해 5월엔 2만1761건으로 올랐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5월 출생아 수도 2만309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8% 증가하는 등 11개월 연속 1년 전 대비 오름세를 보였다. 이런 흐름은 2010년 3월~2011년 8월 18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 이후 처음이다.
결혼과 출산 지표가 11개월 연속 동반 상승한 것은 1991년 3월~1992년 12월 22개월 연속 동반 증가 이후 최장기간이라는 게 통계청의 설명이다. 5월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0.75명으로 1년 전보다 0.02명 늘었다.
이러한 현상은 주로 결혼·출산하는 연령대의 인구가 늘고 정부와 지자체의 관련 정책 등이 종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결과로 풀이된다. 통계청 ‘연령별 혼인’과 ‘어머니의 연령별 출산율’ 통계를 종합하면 30~34살에서 결혼과 출산이 가장 많이 일어나는데, 2차 베이비붐 세대(1964~1974년생)의 1990년대 초중반 자녀들이 이 연령대에 도달하면서 결혼과 출산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 2020년 6월 기준 151만8천여명이었던 30~34살 여성 인구는 올 6월 기준 165만6천여명으로 9% 증가했다. 박 과장은 “혼인의 증가, 주 출산 연령대인 30대 초반 여성 인구가 증가하는 영향으로 출생아가 증가했다”며 “출생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변화, 정부나 지자체 차원에서 출산 지원 정책을 하는 것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본다”고 했다.
시간이 지나 이 연령대 인구가 감소하더라도 반드시 출생아 수가 줄어들 거라고는 단정할 수 없다는 게 통계청의 분석이다. 결혼·출산 연령대가 높아지면서 35~39살 연령대가 두 번째로 높은 연령별 출산율(해당 연령대 여성인구 1천명당 출생아 수)을 기록하고 있어서다. 5월 연령별 출산율을 보면, 35~39살 여성 출산율은 47.4명으로 30~34살 여성 출산율(69.1명)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신민정 기자 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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