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에 또 민변 출신… 국정상황실장은 한달만에 교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가정보원 감찰실장에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출신 이상갑 변호사가 임명된 것으로 23일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차관급인 국정원 기획조정실장(김희수 변호사)에 이어 국정원 '5대 요직'인 감찰실장에도 민변 출신이 낙점되며, 국정원이 '코드 인사'로 속속 채워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정원 직원 인사와 조직 운영에 영향을 끼치는 기조실장과 감찰실장 모두를 민변 출신이 맡은 것은 이례적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후임 국정상황실장 김정우 내정… 송기호, 경제안보비서관으로 이동
국가정보원 감찰실장에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출신 이상갑 변호사가 임명된 것으로 23일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차관급인 국정원 기획조정실장(김희수 변호사)에 이어 국정원 ‘5대 요직’인 감찰실장에도 민변 출신이 낙점되며, 국정원이 ‘코드 인사’로 속속 채워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정원 감찰실장은 내부 조직 감찰과 직원 징계를 도맡는 요직으로 분류된다. 국정원 직원 인사와 조직 운영에 영향을 끼치는 기조실장과 감찰실장 모두를 민변 출신이 맡은 것은 이례적이다. 이 실장은 민변 광주·전남 지부장을 지냈다. 문재인 정부 시절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의 ‘법무부 탈검찰화’의 일환으로 법무부 인권국장에 발탁된 뒤, 박범계 전 법무부 장관 시절 법무부 법무실장으로 승진했다. 올해 5월 초까지 광주광역시 문화경제부시장을 지내다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캠프에 합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 운영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던 국정상황실의 수장을 한 달여 만에 교체한 것도 도마 위에 올랐다. 송기호 전 국정상황실장은 국가안보실 3차장 산하 경제안보비서관으로 이동했다. 후임 국정상황실장에 내정된 김정우 전 의원은 이날부터 출근했다.
송 비서관은 대통령실 요직인 국정상황실장에 임명됐을 당시 여권 내에서도 의아하다는 목소리가 많았다. 이 대통령과 친분이 없고, 대선 과정에서도 존재감이 크지 않아 깜짝 발탁으로 받아들여졌다. 이런 상황에서 조기에 교체돼 “경질성 인사”란 해석이 나왔지만, 대통령실은 “직제 개편에 따른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기획재정부 관료 출신인 김정우 신임 국정상황실장은 이 대통령의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 집권플랜본부 K-먹사니즘본부 부본부장을 맡았었다. 이 대통령은 김 실장이 2023년 출간한 ‘김정우와 새로! 고침!’에 추천사를 써주기도 했다. 김 실장은 “경제를 비롯한 여러 상황이 녹록지 않은 가운데, 연이은 폭우와 폭염으로 많은 국민이 힘들어하시는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국정 전반의 상황을 정확히 읽고, 위기에는 기민하게 대응하며, 국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조정과 지원을 하는 데 조그마한 힘이나마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정우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그라비아 촬영 중 모델 성폭행’ 전·현직 소속사 대표 구속 기소
- [속보]홍수 비상인데 구리시장 야유회서 춤추며 노래…李대통령 “정신 나간 공직자”
- “돈받고 폰 개통하는 마이너스폰도”… 고객쟁탈전 불붙었다
- 이혼 후 돌연사 40대男, 방엔 빈 맥주병 100여개 “밥 안 먹고 맥주만”…태국 발칵
- “기초수급자 티내냐?” 소비쿠폰 선불카드 ‘43만원’ 인쇄 논란
- [단독]“인명피해 나도 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경찰, ‘아들 살해범’ 신상공개 검토
- [속보]“재난 상황서 부적절”…대통령실, 이진숙 여름휴가 신청 반려
- [속보]日서 병원치료 후 한달 연락 끊긴 20대 한국 여성, 안전 확인돼
- 학원에 뺏길라… 소상공인, 소비쿠폰 ‘유치전’
- 금전 갈등? 정신 질환?… ‘아들 살해’ 60代, 영장심사 불출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