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이시바 "상호관세율 대미 무역흑자국 중 가장 낮은 수준"(종합)

양지윤 2025. 7. 23.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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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23일 일본과 미국 간의 관세 합의와 관련해 상호관세율이 대미 무역흑자국 중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강조하며 "관세보다 투자를 중시한다는 점을 일관되게 미국에 주장하고 요청해온 결과"라고 밝혔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 등을 통해 일본과의 상호 관세율을 15%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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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킬 것 지키면서, 미일 양국 국익 부합"
반도체·의약품 관세, 불리한 대우 받지 않기로
조선과 AI 등 강력한 공급망 구축 협력키로
"국익 걸고 서로 한계까지 협상"

[이데일리 양지윤 정다슬 기자]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23일 일본과 미국 간의 관세 합의와 관련해 상호관세율이 대미 무역흑자국 중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강조하며 “관세보다 투자를 중시한다는 점을 일관되게 미국에 주장하고 요청해온 결과”라고 밝혔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사진=로이터)
이시바 총리는 이날 총리관저에서 미일 관세 협상과 관련해 지동차와 부품 관세가 기존 세율을 포함해 15%로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농산물에 대해서는 매년 77만톤(t)을 무관세로 수입하는 쌀의 총량은 유지하되, 미국산 수입 비중을 늘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시한 상호관세율이 당초 25%에서 15%로 10%포인트(p) 낮아진 점을 강조했다. 협상에서 일본의 국익을 지키면서 미일 양국의 국익에 부합하는 결과를 목표로 협상에 임했고, 트럼프 대통령과 합의에 이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시바 총리는 조정된 관세율에 대해서는 “대미 무역흑자를 가진 국가들 중 가장 낮은 수치”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일 간 경제 안보 협력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이 반도체와 의약품 등 주요 품목에 대해 향후 관세룰 부과하더라도 일본이 다른 나라보다 불리한 대우를 받지 않겠다는 확약을 얻었다고 말했다. 또한 조선과 중요 광물, 인공지능(AI) 등을 예로 들며 강력한 공급망 구축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번 합의에 대해 “자동차와 기타 품목을 두고 국익을 걸고 서로 한계까지 협상해 왔다. 그것이 이런 형태로 결실을 맺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국익을 지키고, 미일 양국이 고용을 창출하며, 좋은 제품을 만들어 앞으로 세계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데 기여하는 합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 등을 통해 일본과의 상호 관세율을 15%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자동차 관세는 종전 25%에서 15%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신 일본은 트럼프 행정부 임기 내 550억달러(760조원)를 투자하고 쌀·자동차·기타 농산물 품목을 미국에 개방하기도 했다.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도 추진한다.

이시바 총리는 향후 트럼프 대통령과의 직접 회담 가능성에 대해 “필요에 따라 전화든 대면이든 회담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참의원 선거 이후 총리직에 유임된 이유로 관세 협상을 마무리 짓기 위해서라고 설명해 왔다. 이번 합의에 따른 진퇴 여부에 대해서는 “국익을 건 협상을 해온 만큼, 그 결과를 보고 어떤 판단을 내릴지는 그때 결정할 문제다. 합의 내용을 잘 검토하지 않으면 입장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양지윤 (galile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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