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억울한 죽음 밝혀질까”…‘제주 교사 사건’ 심리부검 돌입

이태준 기자 2025. 7. 23.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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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고(故) 현승준 중등교사의 사망을 두고 원인을 찾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이 심리 부검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서이초 교사 순직 사건 당시에도 심리부검이 이뤄진 바 있다.

23일 시사저널 취재를 종합하면 국과수는 망인이 된 현씨가 극단 선택을 하게 된 경위를 파악하기 위한 심리부검을 진행 중이다.

심리부검은 자살 유족의 진술과 기록을 통해 사망자의 심리 행동 양상 및 변화를 확인, 원인을 추정·검증하는 체계적인 조사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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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의뢰로 교사 현씨 심리부검 진행…유족도 심리부검 요구
제주동부서 사망 경위 조사 중…교육청도 자체 조사 착수

(시사저널=이태준 기자)

5월24일 제주도교육청에 마련된 분향소에서 학생 가족의 민원에 시달리다 숨진 제주 모 중학교 교사를 추모하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제주 고(故) 현승준 중등교사의 사망을 두고 원인을 찾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이 심리 부검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서이초 교사 순직 사건 당시에도 심리부검이 이뤄진 바 있다.

23일 시사저널 취재를 종합하면 국과수는 망인이 된 현씨가 극단 선택을 하게 된 경위를 파악하기 위한 심리부검을 진행 중이다. 심리부검은 자살 유족의 진술과 기록을 통해 사망자의 심리 행동 양상 및 변화를 확인, 원인을 추정·검증하는 체계적인 조사 방법이다.

교육 당국은 심리부검을 국과수에 의뢰할 수 없다. 현씨 사건 심리부검도 경찰 혹은 특별사법경찰만 의뢰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 이번 심리부검 역시 경찰의 의뢰로 진행 중에 있다.

앞서 유족 측은 김광수 제주교육감 등을 만난 자리에서 △교육부 차관 약속에 따른 철저한 사고 경위 조사 △민원인 만남 당일(5월19일) 학교장 행적 △교권보호위원회를 통한 명예회복 △사망경위보고서 시교육지원청 교육장 직접 작성 등을 요구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심리부검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승준 교사는 지난 5월22일 재직 중인 학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가 작성한 유서에는 '학생 측 민원인으로부터 힘들다'는 내용이 담겼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전담팀을 꾸려 현 교사 사망 배경에 민원인에 의한 협박 등이 있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현재 이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해 제주도교육청도 진상조사반을 꾸린 상태다. 경찰 수사 분야를 제외하고 유족 측이 제기한 내용과 관련한 사실관계와 민원처리 과정 등에 대한 확인을 위해 사전협의를 거치고 조사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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