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24시] 제주 어린이·청소년, 모든 노선 버스 무료 승차⋯8월 1일부터

박태진 제주본부 기자 2025. 7. 23.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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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교육지원청, ‘2025 다문화가족 이중언어 말하기 한마당’ 성료
제주개발공사, 극한호우 피해지역에 삼다수 5만8000병 긴급지원
제주관광공사, 한⋅일 인플루언서 초청 ‘제주 서핑트립’ 팸투어 진행

(시사저널=박태진 제주본부 기자)

제주도 청사 전경 ⓒ제주도 제공

제주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8월 1일부터 도내 모든 노선버스를 완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전국 최초로 청소년 대중교통 무료 정책을 시행하고, 어린이 버스 무료 범위도 확대하는 보편적 교통복지를 실현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도내 청소년(만 13~18세)이 모든 노선버스를 시간과 노선 제한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결정했다.

기존에는 중·고등학생에 한해 등·하교 시간대 통학교통비를 지원했지만, 앞으로는 학교 밖 청소년을 포함한 모든 청소년이 전 노선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어린이도 기존 시내버스에 더해 급행버스와 공항리무진까지 무료 탑승할 수 있도록 범위를 확대했다.

학생들은 각 학교에 배부한 카드를 받아, 사용하면 된다. 학생이 아닌 청소년이나 어린이는 읍면동에서 카드를 수령하고 탑승 때 이용하면 된다.

이번 정책은 지난 4월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이 체결한 '청소년 대중교통 무료이용 업무협약'의 후속조치다. 양 기관은 청소년의 이동권 보장과 교통·교육 복지 강화를 위해 기존 통학교통비 지원을 전면 무료 이용 방식으로 개편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청소년과 어린이의 이동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교통복지 패러다임의 전환"이라며 "경제적 여건에 관계없이 모든 아이들이 평등하게 교육과 문화 기회에 접근하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친환경 교통수단 이용 활성화로 탄소중립 실천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이 정책이 다른 지역으로 확산돼 대한민국 교통복지 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귀포시교육지원청, '2025 다문화가족 이중언어 말하기 한마당' 성료

서귀포시교육지원청은 지난 19일 서귀포 위(WE)호텔에서 '2025 다문화가족 이중언어 말하기 한마당'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2025 다문화가족 이중언어 말하기 한마당' 참가자와 관계자들이 사랑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귀포시교육지원청 제공

이번 행사는 서귀포시 관내 5개국 출신 다문화가족 10 가족 총 38명이 참여해 각국의 문화를 다양한 언어로 표현하며 언어와 문화의 다양성을 공유하는 소통의 장으로 마련되었다.

대회 참가자 부모는 한국어로, 자녀는 부모의 모국어로 각자의 삶과 생각을 담은 글을 발표하며 세대 간·문화 간 소통의 의미를 나눴다.

이번 행사는 지난 5~6월 중 4회에 걸쳐 운영된 '다정한 친구·가족 사이 어울림' 프로그램과 연계해 진행됐다. 디지털 성장 기록 교육과 제주 자연·전통문화·음식 체험 등 실생활 중심 활동을 통해 가족 간 유대감을 강화하고 다문화 감수성을 높이는 데도 기여했다.

금상을 수상한 도순초등학교 김다정 학생은 "처음 제주에 왔을 때는 언어와 문화가 낯설어 어려움이 많았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큰 자신감을 얻었다"며 "이제는 두 언어와 두 문화를 모두 소중히 여기며 다문화가족으로서 당당히 살아갈 수 있는 용기를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말하기 한마당 결과는 다정한 친구·가족 사이 어울림 활동과 합산되어 평가되며 우수 가족 5팀에는 부모의 모국 방문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강옥화 서귀포시교육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다문화가족의 언어 능력뿐 아니라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마음이 자라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협력해 다문화가족이 자긍심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제주개발공사, 극한호우 피해지역 삼다수 5만 8000병 긴급지원

제주삼다수 5만 8000병이 극한호우 피해지역에 구호물품으로 지원되고 있다.

제주개발공사는 최근 극한호우로 피해를 입은 충남 예산군과 경남 산청군, 합천군, 경기도 가평군 등에 구호용 제주삼다수를 긴급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개발공사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지난 17일 충남 예산군에 500ml 제주삼다수 4480병 지원을 시작으로 20일 경남 산청군 2240병, 21일 경기도 포천시 4480병, 22일에는 경남 합천군과 가평군, 경기 포천시 등에 1만 7920병을 지원했다.

제주개발공사는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협력해 호우 피해지역에 50ml 제주삼다수 2만 9000여 병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제주개발공사는 재난발생 시 신속한 구호물품 지급을 위해 재해구호협회와 협력관계를 맺고 전국 각지에 구호용 제주삼다수를 보관하고 있다.

제주개발공사는 이번 긴급 지원 이후에도 구호용 먹는샘물이 필요한 지역과 이재민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제주삼다수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극한호우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것에 안타까운 마음"이라면서 "재난 사태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필요한 곳에 제주삼다수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제주관광공사, 한⋅일 인플루언서 초청 '제주 서핑트립' 팸투어 진행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일본 및 국내 인플루언서를 초청해 체험형 콘텐츠인 '제주 서핑트립' 팸투어를 성공적으로 추진했다고 밝혔다.

제주관광공사가 진행하는 '제주 서핑트립' 팸투어에 참가한 인플루언서가 서핑을 하고 있다. ⓒ제주관광공사 제공

제주 서핑트립은 단순한 서핑 체험을 넘어 제주의 자연과 축제, 웰니스 콘텐츠가 결합된 체류형 프로그램이다. 지난 2021년 도쿄올림픽에서 서핑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아마추어 서핑 인구가 급속히 증가하면서 금번 팸투어를 기획하게 됐다.

제주관광공사는 일본과 국내 서핑 수요층을 주요 타깃으로 설정한 가운데 팸투어를 통해 이들을 겨냥한 제주형 서핑 여행 콘텐츠의 브랜드화와 상품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팸투어 기간 서핑 체험은 제주 대표 명소인 중문과 이호테우해수욕장 일원에서 시행됐다. 환상숲곶자왈공원에서의 족욕과 병악오름에서의 러닝 등 웰니스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되면서 참가자들에게 자연 속 힐링 경험을 제공했다.

또한, 참가자들은 이호 필터 페스티벌과의 연계를 통해 서핑 디자인 굿즈를 만들어 보고, 사운드 스테이지 공연도 관람했다. 또, 제주 전통주와 로컬푸드를 매칭한 '전통주 미식 페어링' 프로그램에도 참여하는 등 문화적 감수성에 미식 경험까지 더한 복합 관광 콘텐츠를 체험했다.

이후 팸투어에 참가한 인플루언서들은 자신의 SNS 채널을 통해 현장 중심의 경험을 자연스럽게 공유하며, 홍보 확산 활동을 이어갔다. 제주관광공사 역시 글로벌 유튜브 채널 등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홍보를 추진, 일본 내 서핑 수요층과 청년 소비층을 겨냥한 신규 수요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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