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당 참의원 선거 충격패에…‘엔캐리 트레이드’ 다시 돌아오나
日銀, 금리인상 주저 가능성
최근 엔화 약세 흐름도 주목
![[픽사베이]](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3/mk/20250723111805340bkkl.png)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지난해 큰 손실을 냈던 엔캐리트레이드가 일본의 충격적인 선거 결과 덕분에 가장 큰 수혜를 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일본은행의 예상치 못한 금리 인상으로 큰 손실을 냈던 투자법이 다시 주목받는 이유는 일본 참의원 선거 결과다. 집권 자민당과 연립 여당 공명당이 과반 확보에 실패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져서다. 이는 일본은행이 금리 인상을 주저하게 만들 가능성이 있는 변수다. 또 불안한 정치적 입지에 놓인 이시바 총리가 감세를 공약으로 내건 야당과 협력해 재정 지출을 늘릴 수도 있다. 두 전망 모두 엔화의 약세로 이어질 수 있는 시나리오다.
프레디 웡 엔베스코 홍콩 아태 채권 수석은 “정치 환경 변화가 일본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에 제동을 걸 수 있다”며 “캐리트레이드가 되살아날 기반이 된다”고 밝혔다.
캐리트레이드에 유리한 통화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점도 낙관론에 불을 지피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엔화는 모든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엔캐리트레이드 수익률도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가령 엔화를 빌려 대만 달러에 투자한 전략은 지난 3개월간 13%의 수익률을 보였다. 같은 기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랜드화나 멕시코 페소화에 대한 투자수익률도 약 10%다.
일본 도쿄 소재 헤지펀드인 고펀드의 고 다누마 최고경영자(CEO)는 “정치적 혼란으로 인해 외국인 투자자들이 엔화를 매수할 명분이 약해졌다”며 “단기적으로는 캐리 트레이드가 더 확장될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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