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선 대전 중구청장 “주민 중심의 주민 주권 행정 정착에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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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선 대전 중구청장은 '주민과 함께, 주민 속으로'라는 슬로건을 내건 가운데 취임 1주년을 맞아 "지난 1년은 주민의 일상과 민생안정을 위한 지자체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직접 경험하는 시간이었다"고 돌아보며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민과 대화하고 부서 간 협력을 통해 문제를 풀어가는 공직사회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경제의 절박한 현실과 지역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안정화 단계에 집입한 지역화폐 '중구통'을 기반으로 MZ세대들의 가심비 방문을 최대한 끌어내고 지역축제와 지역 경제 활성화 정책 연계를 강화할 계획"을 밝히면서 "대전효문화뿌리축제가 지역 문화예술인과 지역 상인들이 함께하는 지역상생축제로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주민들이 행복하고, 일하는 공직사회가 자긍심을 갖도록 현장에서 주민 여러분들의 말씀도 잘 듣고 작지만 필요한 일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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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강창구 충청본부 기자)
김제선 대전 중구청장은 '주민과 함께, 주민 속으로'라는 슬로건을 내건 가운데 취임 1주년을 맞아 "지난 1년은 주민의 일상과 민생안정을 위한 지자체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직접 경험하는 시간이었다"고 돌아보며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민과 대화하고 부서 간 협력을 통해 문제를 풀어가는 공직사회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경제의 절박한 현실과 지역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안정화 단계에 집입한 지역화폐 '중구통'을 기반으로 MZ세대들의 가심비 방문을 최대한 끌어내고 지역축제와 지역 경제 활성화 정책 연계를 강화할 계획"을 밝히면서 "대전효문화뿌리축제가 지역 문화예술인과 지역 상인들이 함께하는 지역상생축제로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주민들이 행복하고, 일하는 공직사회가 자긍심을 갖도록 현장에서 주민 여러분들의 말씀도 잘 듣고 작지만 필요한 일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청장은 22일 시사저널과의 취임 1주년 인터뷰에서 대전 중구 구정의 지난 1년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다음은 김 청장과의 일문일답.

주민과 함께한 취임 1주년 성과와 소회는.
"지난 7월1일 지방자치가 부활한 지 꼭 30년이 흐른 지금, 가장 큰 변화는 지역 행정의 중심에 주민 참여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다. 민선 자치 30년의 변화는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국민의 일상을 지키는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도 있다. 최근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정부의 역할이 사실상 정지된 상황에서 전국이 혼돈 없이 빠르게 안정된 배경에는 임기가 보장된 민선 지자체장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평가가 있다. 주민의 일상과 민생안정을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직접 경험한 계기가 됐다. 지난해는 개인적으로 석교동 주민에서 구청장의 역할이 주어진 주민으로 신분이 바뀐 특별한 의미가 있는 해였다. '주민과 함께, 주민 속으로'라는 구정 슬로건 아래 주민 중심의 주민 주권 행정을 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시민사회 출신 구청장이라 주민분들이나 구청 공무원들에게 모두 낯설게 느껴지는 어려움이 있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 낯섦을 이해하고 주민 중심의 특별하게 다르게 일하는 중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준 직원들에게 특별히 감사하게 생각한다. 현장에서 응원해 주신 우리 중구 구민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 아직 부족한 것이 많지만 함께 그 부족함을 채우고 주민의 삶을 보듬는 문제해결 행정을 만들어가려 한다"
지난 1년 가장 의미 있는 중구의 변화는.
"무엇보다 주민 참여와 주민과 공무원들이 대화를 통해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다. 특히 공직자들이 주민 중심의 일하는 방식으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데 특별히 문제해결 행정이라는 개념을 자리 잡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공직사회는 정해진 규정과 절차를 따르는 데 익숙하지만, 실제로 문제해결과는 거리가 있을 때가 많다. 현장에서 문제의 본질을 정의하고 이해당사자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중요한데 바로 그 과정이 주민과 공무원의 대화가 대안을 만드는 주민 주권 중심 행정이라고 생각한다. 정해진 규정과 절차에 따르기보다는 왜 문제가 발생했는지, 문제에 대해 주민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다른 해결 방안은 없는지, 문제에 접근하는 방식과 해결 방안이 달라져야 한다. 결국 공직사회가 더 많이 공부하고, 주민과 대화하고, 부서 간 협력을 통해 문제를 풀어가는 공직사회의 혁신이 필요하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은.
"지역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의 어려움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정부의 지역화폐 추경 편성이나 소비쿠폰 지급 등은 지역 경제가 그만큼 절박한 현실에 직면해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저 역시 지난해 취임 이후 벼랑 끝 생존 위기에 내몰린 중구의 소상공인들의 현실을 고민하며 지역화폐를 통한 지역 순환 경제 모델 구축을 제안한 바 있다. 여러 어려움을 겪기는 했지만 오랜 준비 끝에 지난 6월 대전 지역 자치구 중 유일하게 중구 지역화폐인 '중구통' 발행을 시작했다. 발행 1개월 정도가 지났는데 현재 매일 평균 1억5000만원 정도가 충전되고, 1억원 정도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발행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생각한다.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지역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생각보다 심각하다는 점이다. 중구통 발행 준비하면서 지역 상권을 모두 둘러봤는데 지역 소상공인분들께서 '중구통' 출시를 정말 많이 기다리고 계셨다. 중구통 발행이 그나마 닫힌 지갑을 조금이나마 열어 소비가 촉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소비쿠폰과 지역화폐 국비 발행이 더해지면 중구통 사용이 더 확대될 것이다. 지난 7월1일부터 캐시백 한도를 10%에서 15%로 확대해 시행하고 있다. 정부 소비쿠폰도 중구통으로 이용 가능하다. 중구 지역 순환 경제를 위해 아직 중구통 사용하지 않으신 분들은 꼭 중구통 앱 깔고 사용해 주시면 고맙겠다. 지역경제 활성화는 중구통 만으로는 어렵다. 현재 안정화 단계에 집입한 지역화폐 중구통을 기반으로 한 지역 순환 경제 구축에 더해 대전의 근대 역사 문화를 간직하면서도 MZ세대들의 가심비 방문을 최대한 끌어내는 전략 등으로 생활인구를 증대하는 방식으로 원도심 활성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성심당 및 몽심, 콜드버터베이크샵 등 대전 주요 빵집과 야구장 가는 길, 노포식당, 카페 등 새로운 콘텐츠를 통해 생활인구를 늘리는 중구형 관광정책으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려 한다. 지역축제와 지역 경제 활성화 정책 연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중구의 소상공인 중심의 서비스업 산업기반에서 중구의 미래를 위해 향후 산업단지와 혁신산업 유치를 위한 전략도 고민하고 있다. 스마트케어 기술 혁신은 이미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해 다양한 돌봄 환경 마련이 필요한 중구 여건에서 전략적 선택을 통해 기반을 준비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혁신기업들이 보유한 스마트 헬스케어 기술의 상업화를 위한 기술 실증 사업 테스트베드 시장으로서 중구는 이미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어려운 환경이 오히려 탁월한 입지 환경이 될 수 있다. 이를 적극 활용해 중촌동 지식산업센터 기업유치, 산업단지 신규 조성 등과 연계해 중구의 새로운 산업기반을 마련하겠다"
대전효문화뿌리축제의 활성화 방안은.
"대전효문화뿌리축제는 지역에서는 유일한 문화체육관광부 예비축제다. 효와 뿌리를 테마로 한 전국 유일의 축제로 올해 16회를 맞이한다. 전국 모든 지역 축제들이 정체성 논란에 빠져있다. 비슷비슷한 내용에 이름만 다른 축제라는 비판도 받는다. 대전효문화뿌리축제는 그동안 축적한 뿌리에 기반한 문중, 족보, 효라는 확실한 정체성을 갖고 있다. 다만 시대 변화에 따라 뿌리 축제의 정체성을 재설정하고, '가장 지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최근 문화의 흐름을 감안할 때 더 중구다운 감성과 중구만의 콘텐츠를 발굴, 강화할 필요가 있다. 한순간에 축제의 정체성을 만들어갈 수는 없겠지만 지속적인 고민과 지역 주민들의 참여와 중구다움이 담긴 콘텐츠 개발을 통해 활성화하려고 한다.
중구는 대전의 역사와 전통, 미래세대 문화가 공존하는 특별한 도시이다. 전국 유일의 효문화뿌리축제를 비롯해 중구 북페스티벌, 미술축제 등 중구만이 가진 특별함과 주민이 참여해 만들고, 지역 문화예술인과 지역 상인들이 함께하는 지역상생축제로 성장하고 있다. 대전효문화뿌리축제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중구 골목골목의 특성을 살린 골목축제 등 중구다움이 살아있는 축제로 누구나 찾고, 머물고, 기억을 공유하고 싶은 중구 축제로 이어져야 한다"
주민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중구는 그동안 주민이 주민을 돕고, 돌보는 중구, 주민과 공무원의 대화를 통해 대안을 만드는 특별하게 다르게 일하는 주민주권 도시 중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 특별히 이루고 싶은 목표라기보다는 주민 주권 행정이 정착되기 위해서는 주민주도의 주민자치회 전환과 동장 주민추천제, 주민참여예산제 확대 등 중구 행정에 중구 구민들께서 더 많이 참여하고 결정할 수 있는 지방자치 시스템이 작동되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주민들이 행복하고, 일하는 공직사회가 자긍심을 갖도록 현장에서 주민 여러분들의 말씀도 잘 듣고 작지만 필요한 일을 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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