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연예뉴스] 장르 불문 범접 불가…류승룡의 압도적인 카리스마
글로벌 인기를 얻으며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대한민국 배우들. 그들의 과거, 현재, 미래를 분석하는 'K 배우 연구소'에서 어떤 캐릭터든 그 매력을 200% 끌어올리는 배우 류승룡의 대표작을 파헤쳐봤다.
윤태호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파인: 촌뜨기들'에서 류승룡은 도굴꾼의 리더 '관석' 역을 맡았다.
생계를 위해서라면 도둑질이나 사기도 서슴지 않는 욕망 가득한 소시민으로 변신한 그는 "연극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라는 작품이 생각이 난다. 아무리 욕망을 채우려고 해도 만족이라는 정거장에 도달하지 않는 허무함이나 끝없는 욕망을 잘 표현했다"고 작품을 설명했다.
류승룡과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강윤성 감독은 덕분에 힘든지도 모르고 즐겁게 촬영했다는 후문이다.
"류승룡 선배님이 '킹덤' 나오실 때부터 완전 팬이었다"는 강윤성은 "언젠가 함께할 수 있는 날이 올까 생각했는데 꿈이 실현돼서 너무 좋았다. 캐릭터를 하나하나 만들어 가는 재미가 쏠쏠한 작품이었다"고 밝혔다.
남다른 카리스마와 연기력으로 동료뿐 아니라 대중의 신뢰까지 한몸에 받고 있는 배우 류승룡의 출발점은 2009년 개봉한 영화 '시크릿'이었다.
극 중 그는 동생을 죽인 범인 사냥에 나선 조직의 보스 '재칼'을 연기한 그는 '다른 건 몰라도 류승룡은 남았다'는 평가를 들을 만큼 대중에게 어마어마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이후 충무로에서 쏟아지는 러브콜을 받으며 활발한 연기 활동을 이어나갔고, 무려 다섯 편의 개봉작에 이름을 올렸던 2011년, 영화 '최종병기 활'을 통해 또 다른 전환점을 맞이했다.
1636년 병자호란을 배경으로 한 이 작품에서 청나라의 장수 '쥬신타'로 파격 변신한 그는 청나라의 명궁이라는 설정을 위해 활 연습에 매진한 것은 물론 시대를 고증한 변발머리와 만주어 대사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머리카락의 소중함을 처음 알았다"는 그는 "2월 초 눈이 막 내리는데 정말 추웠다. 그래서 스태프들 오리털 패딩에 있는 모자를 분리해서 틈날 때마다 머리에 올려놨다"고 토로했다.
추위와의 사투를 벌인 그는 이 작품을 통해 생애 첫 트로피를 품에 안은 것도 모자라 그해 개봉한 한국영화 중 흥행 1위를 차지하는 영광을 맛봤다.
그리고 이듬해 '내 아내의 모든 것'을 통해 '장성기'라는 인생 캐릭터를 얻었고, 천만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와 '7번방의 선물'로 황금기를 맞이했다.
2014년에는 의미 있는 두 편의 영화를 필모그래피에 추가했다.
그 중 영화 '표적'은 전직 특수부대 요원으로 변신해 본격 액션에 도전했다.
또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을 그린 영화 '명량'은 10년이 흐른 지금도 깨지지 않은 역대 흥행 순위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당시 류승룡은 "영화를 늦게 시작했기 때문에 미지의 세계, 해보지 못한, 하고 싶은 소재들이 많다. 우리나라 영화가 많이 발전돼서 이 나이에 연기를 계속할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하다"고 밝혔다.
'명량'을 통해 영화라는 미지의 세계에 다시 한 번 눈을 뜬 그는 이후 떠돌이 악사, 조선시대 소리꾼, 초능력자 등 다양한 캐릭터와 장르를 넘나들며 변화를 꾀했다.
그리고 5년 뒤, '극한직업'으로 그의 네 번째 천만 영화를 탄생시켰다.
같은 시기, 한편에서는 심상치 않은 대박 기운이 그를 감쌌다.
바로, 그의 첫 OTT 진출작 '킹덤'이 전 세계에 공개된 것이다.
권력에 눈이 먼 악역 '조학주'가 되어 소름 돋는 메소드 연기를 펼친 그는 '필모그래피의 정점'이라는 평과 함께 두 시즌 내내 어마어마한 글로벌 흥행을 맛보며 새로운 길로 접어들었다.
그리고 곧 드라마 '무빙'에서 전직 안기부 특수요원이자 하나뿐인 딸을 지키려는 초능력자 '주원'으로 분했고, 강풀 작가의 웹툰을 비주얼적으로 완벽하게 구현하며 판타지적이면서도 현실적인 캐릭터를 완성해냈다.
당시 그는 "천군만마처럼, 어벤져스처럼 어마어마한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좋은 작품을 만들어서 알리자'는 마음이었기 때문에 그런 거 저런 거 생각 안 하고 재밌게, 신나게, 치열하게 찍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현대물이든 사극이든, 그리고 스릴러든 코미디든 자신만의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발산하는 배우 류승룡. 앞으로도 그의 활약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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