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아시아 투어 마치는 순간 이적설 난무할 것" 英 토트넘 전담 매체의 '냉소'

권수연 기자 2025. 7. 2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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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권수연 기자) "어쩌면 손흥민의 미래는 그리 안전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현지 토트넘 전담 매체가 손흥민의 지지부진한 이적 윤곽을 회의적으로 바라봤다.

토트넘 전담 매체 '홋스퍼HQ'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최근 구단주 다니엘 레비 회장이 토마스 프랭크 감독에게 남긴 듯한 발언은 손흥민의 미래에 대한 의구심을 불러 일으켰다"고 전했다.

매체는 "프랭크 감독은 '손흥민의 미래는 클럽이 결정한다'는 고전적인 발언을 언급했다. 그의 발언은 이 한국의 슈퍼스타가 팀에 남는다는 사실에 대한 기대감보다는, 손흥민이 팀에 남는 것을 기대하지 말라는 경고에 더 가까웠다"고 덧붙였다.

토트넘 손흥민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에서의 마지막 1년을 보내고 있다. 이듬해 6월까지가 그의 계약 기간이니, 사실상 1년도 채 남지 않은 셈이다. 

그러나 이 마지막 1년을 꽉 채우고 나갈지, 이듬해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이적할지, 아니면 올해 여름 이적시장이 닫히기 전에 빠져나갈지에 대한 의견이 저마다 분분하다.

손흥민이 옮겨갈 주 무대로는 네임밸류를 노리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전 은사인 조제 무리뉴 감독이 있는 튀르키예 리그,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등이 언급됐다.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올해 10년 차를 맞이했다. 푸스카스상, 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 등 굵직한 커리어를 이뤘고 통산 455경기에 나서 173골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다만 만 33세로 노장 공격수가 되어 팀의 장기 계획에 더 이상 들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지난 19일 열린 프리시즌 경기에서는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경기력으로 낮은 평점과 혹평을 받았으며, 더러는 등을 만지는 등 컨디션이 온전치 않은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잔류'를 보장받을 시간은 냉정하게 이번 8월 초 아시아투어까지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이를 두고 "손흥민이 한국 투어 스쿼드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면 토트넘은 서울 경기 참가비의 75%를 받지 못하게 된다. 만약 명단에 있어도 경기에 나서지 않으면 50%의 돈을 받지 못한다"며 "이 때문에 손흥민은 별 다른 이상이 없다면 한국 투어에서는 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신임 프랭크 감독 역시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손흥민은 이번 친선경기에 주장으로 나서지만, 아직 최종적으로는 주장을 정하지 못했다"는 발언으로 그의 이적설에 불을 붙였다. 

'홋스퍼HQ'는 일련의 과정들을 두고 "손흥민의 이적에 대해서는 그간 상반된 보도가 너무나 많았다. 이적시장 초반에는 손흥민이 떠날 가능성이 더 높아 보였지만, 지난 몇 주 동안 팀과 손흥민은 마지막 1년 계약 기간 동안 잔류하는데 합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토트넘이 손흥민을 팔지 않고 튀르키예, 사우디, MLS에서 날아오는 이적 제안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은 이유는 오로지 이 수익 때문이다. 손흥민을 판다면 잃게 될 이 출전료에 대한 여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그렇다고 해서 손흥민의 미래가 완전히 안전한 것은 '아니'라는 사족도 잇따랐다.

매체는 "손흥민을 둘러싼 이적시장이 적다고 해서 그의 잔류 여부가 안전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8월에 접어들면 토트넘이 손흥민을 얼마나 진지하게 붙잡고 있는지 곧 잘 알게 될 것이다. 아시아에서 그가 돌아오는 순간 이적설이 불거질 가능성이 크다"고 바라봤다.

이와 같은 시선은 '텔레그래프'에서도 똑같이 흘러나왔다. 해당 매체는 손흥민이 아시아 투어를 끝내고 이적시장이 닫히기 전 영국으로 돌아간다면, 그때부터는 손흥민의 장기적인 미래에 대해서 의구심이 남는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토트넘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서울 방한 경기는 오는 8월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사진=연합뉴스,토트넘SNS,MHN DB,원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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