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옹벽 사고'에 주가 급락한 현대건설…"영업정지 가능성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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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발생한 오산시 고가도로 옹벽 붕괴 사고와 관련해 현대건설이 압수수색 대상에 오른 가운데 전날 현대건설 주가가 5% 넘게 하락했다.
증권가에선 현대건설의 하자보수 책임이 이미 만료됐고, 영업정지 가능성이 낮은 만큼 주가 하락폭이 과도하다고 분석했다.
신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를 통해 "압수수색 발표 이후 현대건설 주가는 5% 가까이 하락했다"며 "사고만 놓고 보면 주가 하락폭은 과도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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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발생한 오산시 고가도로 옹벽 붕괴 사고와 관련해 현대건설이 압수수색 대상에 오른 가운데 전날 현대건설 주가가 5% 넘게 하락했다.
증권가에선 현대건설의 하자보수 책임이 이미 만료됐고, 영업정지 가능성이 낮은 만큼 주가 하락폭이 과도하다고 분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22일 전 거래일 대비 5.22%(3700원) 하락한 6만71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23일 오전 9시40분 기준으로는 전날보다 1.34%(900원) 하락한 6만62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경찰이 현대건설 본사를 포함해 오산시청, 감리업체 등 3곳을 압수수색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하락세가 이어졌다.
신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를 통해 "압수수색 발표 이후 현대건설 주가는 5% 가까이 하락했다"며 "사고만 놓고 보면 주가 하락폭은 과도하다"고 분석했다.
사고는 지난 16일 오후 7시께 경기도 오산시 가장교차로 인근 고가도로에서 발생했다. 약 10m 높이의 옹벽이 붕괴되며 아래를 지나던 차량이 매몰돼 운전자 1명이 숨졌다. 경찰은 사고 책임 소재를 규명하기 위해 현대건설, 감리업체 국토안전관리원, 오산시청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은 설계, 시공, 유지·보수 과정 전반에 문제가 있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절차다.
신 연구원은 "현대건설에 따르면 사고현장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설계에 따라 시공했고, 골재 충전은 하청사가 담당했다"며 "2011년 준공 이후 LH가 오산시에 기부채납한 시설로 관리 책임은 오산시에 있고, 현대건설의 하자보수 책임 기간은 만료됐다"고 언급했다.
신 연구원은 또 "해당 지역에서 반대편 옹벽도 2018년 9월 붕괴가 되었던 이력이 있는데 붕괴 후 사고지점을 제외한 부분에 대해 현대건설에게 보강 작업 혹은 수주가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를 감안할 때 번 사고로 인해 현대건설이 영업정지 처분을 받을 가능성이 낮다고 봤다. 신 연구원은 "영업정지는 중대한 과실이나 고의성이 있을 때 가능하지만 이번 사고는 시설 관리 미흡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도 내다봤다. 다만 "중대시민재해로 분류될 경우 최대 50억원의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송재민 (makmin@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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