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산사태 고립 80대 부부, 사흘만 헬기 구조

김혜진 기자 2025. 7. 23.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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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1일 경기도 가평군 조종면 신상리 산사태 현장에서 마을을 덮친 토사물이 쌓여 있다. /연합뉴스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발생한 가평군 한 펜션에서 고립됐던 80대 부부가 소방 헬기를 통해 사흘 만에 구조됐다.

23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10시11분쯤 가평군 가평읍 승안리 뜰안채펜션에서 80대 부부가 헬기를 통해 안전하게 구조됐다. 구조된 남편 A(85)씨는 폐암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부부 모두 건강에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지난 20일 가평에 쏟아진 폭우로 인한 산사태로 진입로가 유실되며 외부와 단절됐다.

이튿날인 21일 보건소 직원이 폐암 환자인 A씨 건강상태를 확인하러 펜션을 방문했다가 도로 유실로 고립된 상황을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다.

소방당국은 같은 날 오후 6시9분쯤 현장에 도착해 부부 상태를 확인했지만 도로가 끊겨 구조 장비나 차량 진입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헬기 지원을 요청, 이튿날 오전 헬기가 출동해 구조했다.

/김혜진 기자 trust@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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