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미 수출 ‘자동차 관세’ 25%에서 절반 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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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미국과 상호관세 협상에서 자동차에 부과된 품목관세도 절반 가까이 끌어내리는 성과를 거뒀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이번 상호관세 협상 과정에 미국이 일본산 자동차에 부과했던 품목별 관세 25%의 인하를 줄기차게 요구해왔다.
미국과 관세 협상을 통해 자동차에 부과됐던 품목별 관세 인하를 끌어낸 건 영국에 이어 일본이 두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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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미국과 상호관세 협상에서 자동차에 부과된 품목관세도 절반 가까이 끌어내리는 성과를 거뒀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23일 “미국에 수출하는 일본산 자동차 관세가 현재 25%에서 12.5%로 인하된다”며 “미국에 수출하는 일본 자동차에 대해 기본 관세 2.5%에 더해 앞으로 15%의 관세가 부과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일본과 상호관세 15%에 합의하는 동시에 5500억 달러(759조원) 투자 약속, 자동차와 쌀 등 특정 농산물에 대한 시장 개방 등을 약속받았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이번 상호관세 협상 과정에 미국이 일본산 자동차에 부과했던 품목별 관세 25%의 인하를 줄기차게 요구해왔다. 결국 최종 협상에서 이를 절반으로 깎은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미국 정부는 상호관세 회담 과정에 품목별 관세인 자동차는 협상 대상이 아니라는 뜻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 지난 7일까지만 해도 트럼프 대통령은 “2025년 8월1일부터 일본에서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일본산 제품에 대해 품목별 관세와 별도로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25%라는 수치는 미국의 대일 무역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실제) 필요한 것보다 훨씬 낮은 수치라는 걸 이해해달라”고 밝힌 바 있다. 그 사이 일본에선 대미 관세 여파로 자동차 분야에서만 지난달 1조7071억엔(16조원) 적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미·일 8차 장관급 관세 협상을 위해 미국 워싱턴을 찾은 아카자와 경제재생 담당상과 협상에서 ‘관세 반값 할인’을 제안한 것으로 관측된다. 아사히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의 설명을 듣고 최종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미국과 관세 협상을 통해 자동차에 부과됐던 품목별 관세 인하를 끌어낸 건 영국에 이어 일본이 두번째다. 일본 쪽 관세 협상 책임자인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담당상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임무를 완수했다”는 글을 올렸다.
이시바 시게루 총리는 이날 오전 관저에 들어오면서 기자단에 “아카자와 담당상에게 1보를 받았다”며 “자동차나 다른 산품에 대해서 국익을 걸고 서로 전력으로 아슬아슬한 교섭을 해 왔다. 정부는 국익을 지키고 미·일이 힘을 합쳐 고용을 창출해 좋은 것을 만들어, 세계에 여러가지 역할을 해 나가는 것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홍석재 특파원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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