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출신 작곡가·YG 단골 안무가… K팝 흥행 노하우 끌어모아[Who, What, Why]

김유진 기자 2025. 7. 2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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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감독 매기 강)의 글로벌 인기에 힘입어 OST 역시 미국 빌보드를 휩쓸고 있다.

이 작품의 OST는 발매 4주차에도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200'에서 톱5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K-팝 전문가들이 오랫동안 축적해 온 노하우가 OST에 반영된 결과다.

작곡부터 안무 창작까지 수많은 K-팝 그룹을 성공으로 이끌어 온 창작진이 없었다면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의 성공도 불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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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hy
글로벌 시장 휩쓴 ‘케데헌 OST’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감독 매기 강)의 글로벌 인기에 힘입어 OST 역시 미국 빌보드를 휩쓸고 있다. 이 작품의 OST는 발매 4주차에도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200’에서 톱5를 유지하고 있다. 발매 3주차에는 2위까지 올랐고,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는 총 8곡이 랭크됐다. 스트리밍 누적 클릭 수는 1억953만 회인데, 이는 ‘빌보드200’에서 영화 ‘엔칸토’가 7주간 1위를 차지한(2022년 3월 5일, 1억1467만 회) 이후 가장 빼어난 기록이다.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도 ‘골든’과 ‘유어 아이돌’이 1위에 오르며 방탄소년단의 최고 성적인 ‘다이너마이트’(3위)를 뛰어넘었다.

이는 K-팝 전문가들이 오랫동안 축적해 온 노하우가 OST에 반영된 결과다. 주인공 루미의 노래를 부른 이재는 SM엔터테인먼트에서 약 10년 동안 연습생 생활을 했고, 이후에는 에스파와 레드벨벳 등 유명 걸그룹들의 곡에 참여했다. ‘골든’의 작곡가이기도 하다. 걸그룹 블랙핑크의 프로듀서로 알려진 더블랙레이블의 수장 테디를 중심으로 24, 쿠시 등 소속 프로듀서들도 힘을 보탰고, 안무는 더블랙레이블 소속 리정이 맡았다. 리정 역시 트와이스, 블랙핑크 등 그룹의 히트곡 안무 제작을 꾸준히 담당했다. 작곡부터 안무 창작까지 수많은 K-팝 그룹을 성공으로 이끌어 온 창작진이 없었다면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의 성공도 불가능했다.

가사 곳곳에 한글 가사가 쓰인 것도 인상적이다. 미국 현지 제작진이 참여했기에 영어 가사가 주를 이루지만 중간중간 한글 가사를 섞었다. 이 같은 가사가 국내 K-팝 팬들에게는 ‘익숙함’으로, 글로벌 팬들에게는 ‘신선함’으로 다가왔을 테다. 특히 주인공 루미가 속한 그룹 헌트릭스의 ‘골든’은 긍정적인 자기 확신을 통해 희망을 불어넣는다는 측면에서 K-팝 그룹들이 이어온 기조와 맞물려 있다. 그동안 K-팝 그룹들은 노래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며 팬들을 응원하고 지지하는 메시지를 던져왔다.

한편 방탄소년단, 투어스, 제로베이스원 등 내로라하는 K-팝 그룹들도 ‘소다 팝’ 노래를 따라부르거나 안무 챌린지에 동참하며 인기를 쌍끌이로 얻고 있다. 안무를 따라 추는 것은 물론 작품 속 인물들과 비슷한 분장을 하고 의상을 입은 챌린지로도 확산하고 있다. ‘소다 팝’은 극 중에서 ‘헌트릭스’와 대립 구도를 이루는 보이그룹 ‘사자보이즈’의 노래로 밝고 귀에 꽂히는 멜로디가 특징이다. 제로베이스원의 챌린지 영상은 틱톡 조회 수 1800만 회를 넘었으며, 트와이스의 멤버 정연, 지효, 채영이 부른 OST ‘테이크다운’(TAKEDOWN) 안무 영상 조회 수 역시 1000만 회를 훌쩍 넘겼다.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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