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 윤가은 감독 6년만 신작, 토론토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초청

전지현 기자 2025. 7. 2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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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가은 감독 신작 <세계의 주인> 한 장면. 바른손이앤에이 제공

윤가은 감독의 신작 <세계의 주인>이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인 플랫폼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올해 토론토에 초청된 한국 작품 중 유일한 경쟁 부문 진출작이다.

<세계의 주인>은 <우리들>(2016), <우리집>(2019)으로 아동·청소년의 복잡한 내면과 친구·가족 관계를 펼쳐낸 윤 감독이 6년만에 내놓은 작품이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18세 여고생 주인(서수빈)이 홧김에 질러버린 한 마디에 모두의 세계가 흔들리기 시작하는 이야기다.

플랫폼 부문은 토론토국제영화제의 유일한 공식 경쟁 부문으로 2015년 창설됐다. 예술성이 뛰어나고 감독의 비전이 뚜렷한 영화를 조명하는 ‘플랫폼 상(Platform Award)’을 두고 매해 약 10편 내외의 작품이 경쟁한다. 올해는 10개 작품이 이 부문에 초청됐다. 한국 영화가 플랫폼 부문에 초청된 것은 부문이 생기고 처음 있는 일이다.

영화제의 수석 프로그래머 지오바나 풀비는 “윤 감독은 청소년기의 성장통을 섬세하게 포착하며, 내밀한 가족 관계 속에서 단단하게 회복력과 주체성을 찾아가는 개인의 여정을 깊이 있게 그려낸다. 이처럼 창의적인 감독의 신작을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처음 선보이게 되어 진심으로 영광”이라고 전했다.

영화 <우리들> 개봉 당시 윤가은 감독. 엣나인필름 제공

윤 감독은 “빛나는 배우들, 제작진과 함께 온 마음을 다해 만든 아끼는 이야기”라며 “<세계의 주인>을 통해 관객과 처음 만나게 된 배우 서수빈을 주목해주시고, 영화 속 인물들을 따라 흥미진진한 모험을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소감을 말했다.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되는 <세계의 주인>은 올 하반기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한편 연상호 감독의 신작 <얼굴>과 배우 한소희·전종서 주연의 <프로젝트Y>(이환 감독)는 이 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초청받았다. 배우 박정민이 1인 2역을 맡은 <얼굴>은 오는 9월 국내 극장 개봉을 확정했다.

북미 최대 규모로 칸·베니스·베를린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4대 영화제로 꼽히는 토론토국제영화제는 오는 9월4일(현지시간)부터 같은달 14일까지 열린다.

전지현 기자 jhy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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