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 터지는 데 걸린 시간, 단 이틀"…시청률 '3.2%' 기록하며 호평 일색이라는 한국 드라마

[TV리포트=허장원 기자] 지난 18일 첫 방송한 '착한 사나이'가 누구나 공감할 만한 서사로 기대를 높이고 있다. 특히 지난주 방송된 2화는 3.2%(닐슨코리아 기준)라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항중이다.
JTBC 금요시리즈 '착한 사나이'가 시작부터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원치 않게 건달이 된 박석철(이동욱)은 잃어버린 시간에 대한 원망과 후회는 애처로움을 자아냈다. 그의 일상을 뒤흔든 첫사랑 강미영(이성경)과 재회는 멜로 감성을 제대로 자극하며 안방극장 시청자들에 로맨스를 불어넣었다.
감정선에 몰입을 배가한 송해성 감독 섬세한 연출과 김운경, 김효석 작가가 완성한 현실에 발붙인 인물들의 다채로운 서사는 공감을 더했다. 무서운 과몰입을 부르는 '착한 사나이'만의 관전 매력 포인트를 살펴본다.
▲ 설레는 첫사랑의 재회…애틋함으로 멜로 시너지
아련한 첫사랑의 기억을 안고 우연인 듯 운명처럼 재회한 박석철과 강미영은 단숨에 서로의 일상을 뒤흔들었다. 두 사람은 오랜만의 재회에도 설렘을 감추지 못했고 풋풋한 사랑을 키워오던 어린 시절로 돌아가는 듯했다. 존재만으로도 서로에게 위안이 되는 박석철과 강미영 사이 구원 서사는 애틋한 설렘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무대 공포증으로 힘겨워하는 강미영에게 건넨 "너 지금 이대로 충분하다고. 앞으로 오늘만 기억해. 그러면 어디서든 다 잘할 거다"라는 박석철의 투박하지만 다정한 응원은 시청자들의 마음마저 위로했다. 그 중심에는 기대 이상 멜로 시너지를 빚어낸 이동욱과 이성경이 있었다. 순정파 건달 박석철 감정선을 섬세하게 풀어낸 이동욱, 관념적 첫사랑 그 자체라는 반응을 이끌어낸 이성경 로맨스 케미스트리가 단연 돋보였다. 가슴 아픈 이별을 맞았던 과거 사연과 녹록지 않은 현실 속 서로 구원이자 한 줄기 빛이 되어주는 박석철과 강미영 로맨스가 더 기대되는 이유다.

▲ 다채로운 현실 캐릭터 열전, 믿고 보는 탄탄한 연기력
박훈, 오나라, 류혜영, 천호진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완성한 현실적이면서도 입체적인 캐릭터 열전 역시 빼놓을 수 없다.
누아르 긴장감과 멜로 서정성, 가족 드라마의 따뜻함이 모두 어우러진 공감 서사 중심에는 배우들 열연이 있었다. 박훈은 삼준건설 보스 강태훈으로 분해 진가를 입증했다. 라이벌 김창수(이문식)와 날 선 신경전부터 강미영을 처음 만난 순간 일렁이는 감정 파동까지 담아내 얽히고설킨 관계 한 축을 담당할 강태훈 활약을 기대케 했다.
박석경(오나라), 박석희(류혜영), 박실곤(천호진)이 완성한 박석철 패밀리는 3대 건달 집안이라는 범상치 않은 배경을 가졌을 뿐 현실 가족 그 자체였다. 특히 오나라와 류혜영은 사소한 문제로 티격태격하다가도 다른 사람이 가족을 건드리며 금세 돌변해 서로를 챙기는 찐 자매 모먼트로 유쾌한 시너지를 발산했다. 무심하게 가족을 챙기고 사이가 틀어진 아들의 원망 속에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는 가장의 고뇌까지 복잡다단한 박실곤 내면을 담아낸 천호진 역시 그 존재감을 과시했다.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한데 얽혀 완성한 다채로운 관계성은 극을 한층 풍성하게 채우며 앞으로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 일상적인 이야기로 공감대 형성
김효석 작가는 "변화를 꿈꾸며 자신을 찾고자 하는 사람들 이야기이자 응원가다. 모두에겐 첫사랑이 있고 어릴 적 간직했던 순수한 꿈이 있을 거다. 이 작품을 통해 그런 정서를 떠올리게 됐으면 좋겠다"라며 극에 대한 설명을 더했다.
'착한 사나이'는 일상적이고 보편적인 우리들의 이야기로 시청자들 공감을 불러일으켰다는 평을 받고 있다. 가족을 위해 원치 않은 길을 가야만 했던 박석철과 빠듯한 현실에도 꿈을 포기할 수 없는 강미영, 집안 사고뭉치로 통하며 종적을 감춘 시간 동안에도 아들을 그리워했던 박석경의 웃픈 모성애까지 자극적이고 빠른 속도를 좇기보단 점차 사라져가는 것들, 잃어버린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차분한 시선으로 담아낸 '착한 사나이'에 호평이 쏟아졌다.
저마다 사연을 가진 인물들의 포기할 수 없는 꿈과 사랑, 버거운 현실에도 좁은 틈새로 비치는 희망을 찾아 나갈 앞으로의 이야기에 기대가 모아진다.
허장원 기자 hjw@tvreport.co.kr / 사진= JTBC '착한 사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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