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어가는 금 시장…자금은 증시로, 왜?
【 앵커멘트 】 올해 초까지만 해도 가격이 폭등했던 '안전자산'의 대명사인 금의 인기가 주춤하고 있습니다. 반면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증시'에는 자금이 몰리고 있는데요. 왜 그런지, 강서영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금 현물을 사고파는 서울 종로의 금거래소에 손님들의 발길이 뜸합니다.
금 투자가 인기를 끌던 올해 초에 비해 사는 사람도, 파는 사람도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 인터뷰 : 서민철 / 한국금거래소 상무 - "당시와 비교하면 (방문 손님이) 한 5분의 1. 불같이 일어났던 그런 상황은 이제 좀 진정이 됐습니다."
한국거래소에서 지난해 4월부터 이어졌던 순매수는 최근 순매도로 전환됐습니다.
▶ 스탠딩 : 강서영 / 기자 - "이번달 1일부터 21일까지 개인투자자가 순매도한 금은 159억 원, 21일 하루에 순매도된 금액만 111억 원 어치입니다."
반면 증시에는 자금이 몰리고 있습니다.
빚을 내 주식에 투자하는 '빚투' 규모를 나타내는 '신용공여 잔고'는 21조 7900억 원으로 석 달 전보다 27% 늘었습니다.
어제 코스피는 하락 마감하긴 했지만, 장중 3,220선을 돌파하며 또다시 올해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트럼프발 관세 전쟁으로 인한 경기 둔화가 예상보다 크지 않다는 분석 속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위험자산으로 옮겨간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박석현 / 우리은행 WM그룹 애널리스트 - "글로벌 유동성 흐름이 안전자산보다는 위험자산 쪽으로 선호도를 높이고 있기 때문에 금 수요가 분산되는 효과가…."
여기에 미국 국채를 담보로 하는 '스테이블 코인'이 새로운 안전자산으로 부상하는 상황도 금 투자 열기를 식히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서영입니다. [kang.seoyoung@mbn.co.kr]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그래픽 : 박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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