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꾼 레비 회장 돈벌이 수단인가..."손흥민 한국 안 오면 75% 날린다" 토트넘이 SON 안 파는 이유

[포포투=김아인]
현지 팬들도 손흥민의 거취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 토트넘이 계산적인 이유로 손흥민의 이적에 미지근한 태도를 보였다는 분석을 남겼다.
토트넘 홋스퍼 소식을 전하는 '홋스퍼 HQ'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을 아직 팔지 않은 토트넘의 냉소적인 이유, 손흥민의 미래는 정말 괜찮을까”라는 제목으로 최근 거취가 불투명해진 손흥민에 대한 의견을 전했다.
손흥민은 여름 동안 이적과 잔류 사이 미래가 불확실해졌다. 이적설이 떠오르기 시작하면서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행, 미국행이 거론됐다. 이런 상황에서 토트넘 새 감독 토마스 프랭크에게 시선이 쏠렸다. 공식 인터뷰 영상에서 미래가 불투명해진 손흥민과 크리스티안 로메로에 대한 언급이 나오지 않으면서 프랭크 감독의 차기 시즌 계획에 손흥민이 포함됐을지에 대한 추측이 오갔다.
프랭크 감독이 공식 석상에서 처음으로 손흥민을 언급했는데 역시 말을 아끼는 모양새였다. 레딩과의 프리시즌 친선경기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그는 “손흥민은 10년 동안 팀에 있었고 마침내 여름에 당연히 들었어야 했던 트로피를 차지했다.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선수다. 훈련을 잘 했고, 높은 기준을 보여줬다. 내일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고 그 점이 매우 기쁘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다음 시즌 주장을 정했냐는 질문을 받고는, "좋은 질문인데 아직 결정 못 했다. 처리할 중요한 일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손흥민이 지난 시즌 주장이었다. 내일 45분짜리 경기를 두번 하는데 손흥민과 로메로가 두 번 다 주장일 거다. 아직 차기 주장을 정하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홋스퍼 HQ'는 프랭크 감독의 말에 의문을 품었다. 매체는 “손흥민의 토트넘 거취에 대한 보도는 너무나 엇갈리고 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이 열릴 초반만 해도 손흥민은 잔류보다는 이적 가능성이 더 높아 보였다. 하지만 다니엘 레비 회장이 프랭크 감독에게 흘린 듯한 발언이 손흥민의 미래에 다시 의문을 던졌다”고 주장했다.
프랭크 감독이 손흥민의 미래에 대해 뻔한 대답을 내놓은 것 같다는 의견이었다. “결정은 구단이 내릴 것”이라는 고전적인 답변을 내놨고, 이는 손흥민이 잔류할 거라는 기대보다는 "섣불리 단정하지 말라"는 경고처럼 들렸다고 전했다.
토트넘이 아직 손흥민의 미래를 결정하지 않은 이유로 '돈' 때문이라는 계산도 전했다. 영국 '텔레그래프'에서 활동하는 멧 로 기자는 21일 “손흥민은 토트넘 한국 투어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는 필수 조항이 포함됐다. 이로 인해 만약 손흥민이 투어에 동행하지 않을 경우 토트넘은 투어 수익의 최대 75%를 받지 못한다. 손흥민이 명단에 들어도 출전하지 않으면 50%를 받을 수 없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오는 8월 한국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친선 경기를 치른다.

'홋스퍼 HQ'는 “만약 토트넘이 손흥민을 매각하거나, 그가 아시아 투어에 동행하지 않게 되면, 투어 수익의 최대 75%를 잃게 되는 상황이다. 이는 엄청난 타격이며, 다니엘 레비가 그만한 금전적 손실을 감수할 리 없다는 것은 구단을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이유로 인해, 토트넘이 손흥민을 아직 이적시키지 않은 데에는 냉정하고 전략적인 금전적 계산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튀르키예, 사우디아라비아, MLS 등에서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이 진지한 협상에 나서지 않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지금 손흥민을 이적시키면 막대한 투어 수익을 날릴 수 있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매체는 “물론 이게 손흥민이 무조건 팔린다는 뜻은 아니다. 다만, 지금 이적설이 잠잠하다고 해서 손흥민의 잔류가 확정된 것은 아니라는 점은 분명하다. 8월이 되어 토트넘이 아시아 투어를 마치고 돌아오는 순간부터, 손흥민에 대한 이적 루머는 다시 본격적으로 터져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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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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