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경주시, 2025년 APEC 정상회의 D-100일 ‘준비 순항’
![APEC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APEC D-100 페루 현지 외신기자 홍보 모습.[경북도 제공]](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3/ned/20250723075748307tpoj.jpg)
[헤럴드경제(경주)=김병진 기자]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열리는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 100일을 앞두고 모든 순비가 준비가 순항 중이다.
23일 경북도와 경주시에 따르면 정상회의장과 미디어센터, 만찬장 등 주요 회의 인프라 시설 조성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근로자 2교대 투입 및 휴일 시공 등을 통해 9월 중 모든 시설을 완공하고 1달 이상 시운전 기간을 거칠 것으로 예상된다.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 조성 중인 정상회의장은 현재 공정률 40%로, 한국적인 미를 바탕으로 첨단기술을 적용해 최적의 회의 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다.
전면 리모델링과 함께 첨단 LED 영상, 음향 장비 등을 설치하여 품격 있는 회의 공간으로 조성하고 있다.
HICO 야외부지에 조성되는 국제 미디어센터는 현재 공정률 60%로 최적의 취재 환경을 제공하는 한편, K-푸드, K-의료, K-컬처 등을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국내외 언론인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리는 홍보의 장이 될 전망이다.
국립 경주박물관에 조성 중인 만찬장은 부지 선정이 올해 1월로 다소 늦었지만, 현재 공정률 35%로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 중으로 다른 시설과 마찬가지로 9월 중 완공될 예정이다.
2025년 APEC 정상회의에는 21개 회원국 정상과 대표단, 경제인, 언론인 등 2만여 명이 참석하며, 일 최대 7700객실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1월 경주시 전체 숙소 실태조사를 통해 총 1만2812개의 객실을 확인한 후,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여러 차례 정부 기관과 현장 점검을 거쳐 7700객실을 공식 참가자 숙소로 확정했다. 이로써 정상회의 기간 일 최대 참가자 수용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도는 APEC이 세계 정상은 물론 글로벌 CEO들이 함께하는 경제공동체 회의인 만큼, 이번 행사를 사상 최대 규모의 ‘세일즈 경북’ 무대로 만들 계획이다. 역대 가장 많은 기업인이 경주를 찾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글로벌 CEO 맞이와,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 및 투자 유치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는 1500여 개의 경제인 전용 객실을 확보하고, 기업인 전용 컨벤션 시설, 문화공연장, 응급의료센터를 마련 중이다. 국내 주요 대기업의 첨단기술을 선보일 전시 공간도 별도로 조성하고 있다.
아울러 경제인 정상회의장인 APEC K-라운지를 마련하고, 글로벌 CEO 대상 산업ㆍ문화 투어를 준비하고 있다. 포항경주 공항에 출입국관리시스템(CIQ)를 설치해 기업인 전용 공항으로 조성하는 등 최적의 수송ㆍ교통 지원 서비스 등 기업인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정상회의 중에는 △반도체, 에너지, 양자컴퓨팅, 인공지능(AI) 등 미래 산업을 논의하는 ‘2025 경북 국제포럼’ △한-APEC 비즈니스 파트너십 △투자환경설명회 △한류수출박람회 △포항ㆍ구미 등 산업현장 시찰 등 다양한 경제 프로그램이 열린다.
도는 원활한 교통 대책을 위해 김해공항과 경주역을 수송 거점으로 지정하고 27개 노선의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서울 경주 간 KTX와 SRT 증편, 인천김해공항 간 내항기 증설을 진행할 예정이다.
의료 부문에서는 응급상황 대응을 위해 지역 의료진과 복지부 등 관계 부처와 협력해 응급의료 실행계획을 수립했다. 전국 24개 병원과 MOU를 체결하고 심장, 뇌혈관, 중증외상 분야 전담의료진 7명을 위촉하는 등 철저한 대응체계를 갖췄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천년고도의 품격과 성숙한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경주가 APEC을 계기로 세계 속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2025년 경북 경주 APEC 정상회의는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신라 천년의 찬란한 유산을 계승한 경북을 세계에 알리는 역사적 전환점으로 경제, 문화, 평화, 국민통합의 APEC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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