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의 힘…“AI 반도체 ETF 수익률 약진” [투자360]

신주희 2025. 7. 23.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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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인공지능(AI) 반도체 산업이 성장 국내에선 SK하이닉스를 포함한 관련 업종 상장지수펀드(ETF)가 대거 약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글로벌 반도체 TOP4 Plus SOLACTIVE'가 17.9% 수익률에 SK하이닉스 비중이 21.86%였고, 신한자산운용 'SOL 한국형 글로벌반도체 액티브'와 삼성자산운용 'KODEX 아시아 AI 반도체' 상품은 각각 수익률 12.35%와 12.22%에 SK하이닉스 비중이 7∼9%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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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4’ 연초 이후 수익률 12∼27%
“HBM 노이즈 넘어 긴 투자 필요”
서울 종로구 SK 서린빌딩. [SK 제공]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세계 인공지능(AI) 반도체 산업이 성장 국내에선 SK하이닉스를 포함한 관련 업종 상장지수펀드(ETF)가 대거 약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상장된 AI 반도체 ETF 중 연초 이후 성적이 가장 좋았던 펀드는 한화자산운용의 ‘PLUS 글로벌 HBM 반도체’로 26.6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당 펀드의 SK하이닉스의 비중은 28.3%였다.

이은 2∼4위 펀드도 모두 SK하이닉스 포함 ETF였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글로벌 반도체 TOP4 Plus SOLACTIVE’가 17.9% 수익률에 SK하이닉스 비중이 21.86%였고, 신한자산운용 ‘SOL 한국형 글로벌반도체 액티브’와 삼성자산운용 ‘KODEX 아시아 AI 반도체’ 상품은 각각 수익률 12.35%와 12.22%에 SK하이닉스 비중이 7∼9%대였다.

SK하이닉스는 AI 연산칩의 필수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의 선도 업체로 올해 상반기에만 주가가 약 67.9%가 올랐다.

현재 SK하이닉스 종목은 ‘노이즈’(잡음)가 많은 상태다. 특히 미국 골드만삭스가 17일 HBM 가격이 내년엔 하락할 수 있다며 이 회사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내리면서 주가가 급락하는 계기가 됐다.

반면 SK하이닉스의 반등 기대감에 국내 개인 투자자들이 최근 대거 ‘빚투’(차입 기반 매수)에 나서는 모습이 나타나며 회사의 단기 방향성은 속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AI 시장 성장과 HBM 원가 경쟁력 및 기술력 면에서 SK하이닉스가 선두 입지를 유지할 것이라는 당사 시각에는 변화가 없다”면서도 “단, 내년 HBM 물량을 확정할 때까지는 주가 노이즈가 계속될 것”이라고 짚었다.

ETF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와 미국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다변화 전략을 펴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엔비디아는 세계 최대의 AI 연산칩 제조사로, SK하이닉스로서는 HBM 물량을 사들이는 핵심 고객사 역할을 한다. 비유하자면 ‘기함’과 ‘호위함’을 엮어 불확실성을 줄이자는 것이다.

실제 연초 이후 수익률 2위와 3위를 차지한 ‘ACE 글로벌 반도체’와 신한 ‘SOL 한국형 글로벌 반도체’ ETF는 SK하이닉스 외에 엔비디아를 대폭 담았고, 최근 1년 수익률이 각각 18.4%와 7%로 변동장 속에서도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엔비디아가 최근 세계 최초로 시가총액 4조 달러를 넘으면서 AI 투자 ‘거품’에 대한 불안감은 일단 한숨 돌렸다고 본다”며 “AI 반도체의 중국 수출 허용과 AI 개발 가속 등 업계 호재가 적잖아 분산 투자와 긴 호흡으로 접근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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