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광장'에 흐른 문화의 힘…시민이 기록한 민주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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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과학·문화사회연구소·문화연대 등이 공동으로 탄핵 정국의 현장 연구에 착수해 2024년 12월부터 2025년 4월까지 탄핵광장의 기록을 집대성해 '광장의 문화정치'를 펴냈다.
연구진은 "광장이 일시적으로 닫혔지만, 그곳에서 실현된 평등과 돌봄, 연대의 정치는 민주주의의 또 다른 출발점이 됐다"며 "기록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기에 광장 이후의 세계, 그리고 그 문화를 다시 상상하는 일은 지금부터"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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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광장의 문화정'치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문화/과학·문화사회연구소·문화연대 등이 공동으로 탄핵 정국의 현장 연구에 착수해 2024년 12월부터 2025년 4월까지 탄핵광장의 기록을 집대성해 '광장의 문화정치'를 펴냈다.
2024년 12월 3일 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쿠데타 시도가 촉발한 탄핵 정국은 시민들을 다시 거리로 불러냈다. '2024~2025 윤석열 탄핵광장'은 단순한 정치적 저항을 넘어, 다양한 문화적 실천이 분출된 현장이었다.
이번 연구는 문화 분야 활동가와 연구자들이 공동으로 수행한 실천적 기록 작업이다. 연구진은 가장 먼저 시민 발언에 주목했다. 정체성을 커밍아웃하며 사회적 의제를 드러낸 이들의 발언은 개인 서사를 넘어 대안 정치의 언어로 기능했다.
여성·성소수자·장애인·청소년·노동자·농민·이주자 등 소외된 이들이 주체로 나서며 이전의 시위에서는 볼 수 없던 창의성과 연대의 풍경이 펼쳐졌다.
연구팀은 이어 광장을 조직하고 운영한 활동가들의 목소리도 수집했다. 활동가는 단순한 조력자가 아닌, 시민과 광장을 잇는 주체로서 탄핵 정국의 흐름과 향후 사회운동의 전망을 함께 짊어진 인물들이었다.
새롭게 등장한 문화 현상 가운데 '탄핵위키'는 주목할 만한 사례다. 시민 누구나 시위 일정, 발언문, 법률 정보 등을 추가할 수 있는 디지털 백과사전 형식의 플랫폼으로, 민주주의 기록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책에는 공동연구 외에도 총 8편의 글이 실렸다. 이 가운데 6편은 탄핵광장의 문화정치를 분석한 논문이고, 나머지 2편은 극우 대중의 부상을 다뤘다. 분석과 성찰이 공존하는 구성이다.
연구진은 "광장이 일시적으로 닫혔지만, 그곳에서 실현된 평등과 돌봄, 연대의 정치는 민주주의의 또 다른 출발점이 됐다"며 "기록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기에 광장 이후의 세계, 그리고 그 문화를 다시 상상하는 일은 지금부터"라고 밝혔다.
△ 광장의 문화정치/ 정원옥, 이종임, 김상규, 하장호, 김성일 저 외 10명 씀/ 도서출판 동연/ 2만 9000원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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