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이적 후 첫 골을 환상적인 FK으로…김보경 “출전 못 해도 내가 해야 할 역할 알아, 득점으로 자신감 생겨”[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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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전하지 못해도 내가 해야 할 역할이 있다."
김보경은 22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3라운드 대구FC와 맞대결에서 페널티킥 유도와 환상적인 프리킥 득점으로 팀의 4-0 완승에 기여했다.
김보경은 전반 26분 대구 골키퍼 오승훈과 일대일 상황에서 파울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얻었다.
김보경의 안양 이적 후 첫 골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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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안양=박준범기자] “출전하지 못해도 내가 해야 할 역할이 있다.”
김보경은 22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3라운드 대구FC와 맞대결에서 페널티킥 유도와 환상적인 프리킥 득점으로 팀의 4-0 완승에 기여했다. 3연패에서 탈출한 안양(승점 27)은 제주SK(승점 26)를 제치고 10위 자리를 되찾았다.
김보경은 전반 26분 대구 골키퍼 오승훈과 일대일 상황에서 파울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야고가 침착하게 페널티킥에 성공했다. 김보경은 이어 전반 추가시간에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감각적인 왼발 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오승훈이 움직이지도 못한 완벽한 궤적이었다.
경기 후 김보경은 “3연전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직전 제주전에서 결과가 좋지 않았다. 팀에서 대승하고 승리해 기쁜 하루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김보경의 안양 이적 후 첫 골이기도 하다. 김보경은 “공격 포인트를 빨리 올리고 싶다는 생각은 했다. 득점했으니까 자신감이 생기지 않을까 한다”라며 “골을 넣은 지 생각보다 오래됐더라. 가만히 있는 것도 세리머니가 될 것 같았다. 그러다 팬이 원하시는 눈빛이 있어서 세리머니를 한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
김보경은 출전 시간이 많지는 않으나 벤치에서 또 라커룸에서 베테랑 구실을 하고 있다. 원포인트 레슨까지 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안양에 온 큰 이유 중 하나가 어린 선수들을 돕기 위해서다. 경기에 출전하지 못해도 내가 해야 할 역할을 알고 있다. 조금이라도 감독께 보답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원포인트 레슨은) 선수들이 했으면 하는 훈련을 알려주는 편이다. 어려운 상황에서 쉽게 할 수 있는 부분을 얘기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양에는 베테랑 자원이 꽤 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수비수 권경원도 팀에 합류했다. 주장 이창용을 비롯해 이태희, 김영찬, 김동진 등이 함께 팀을 이끈다. 김보경은 “권경원은 능력 있는 선수라는 것을 알고 있다. 팀에 중심이 되고 영향력이 있는 선수가 필요했는데 의견도 많이 냈다. 팀에 플러스 되는 부분이 많겠다는 생각했다. 함께한다면 안정적인 부분이 생기지 않을까 싶다”고 강조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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