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공연으로 작별" 보름여 만에…'메탈 대부' 오지 오스본 별세

이은 기자 2025. 7. 23.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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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비메탈의 대부' 밴드 블랙 사바스의 오지 오스본이 별세했다.

오스본은 지난 5일 20년 만에 블랙 사바스 원년 멤버들과 재회해 영국 버밍엄의 '빌라파크'에서 열린 콘서트 무대에 올라 솔로 공연 5곡, 그룹 공연 4곡 등을 선보였으나, 공연 3주 만에 비보가 전해져 안타까움을 안긴다.

오스본은 1968년부터 해비메탈 밴드 블랙 사바스의 보컬로 활동을 시작해 '패러노이드'(Paranoid), '아이언맨'(Iron Man) 등 히트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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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비메탈 밴드 블랙 사바스의 오지 오스본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76세. 사진은 오스본이 지난해 10월 미국 로큰롤 명예의 전당 헌액식 무대에 오른 모습이다. /AFPBBNews=뉴스1

'헤비메탈의 대부' 밴드 블랙 사바스의 오지 오스본이 별세했다. 향년 76세.

22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지 등 외신에 따르면 유족은 성명을 통해 "사랑하는 오지 오스본이 오늘 아침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유족은 "마지막 순간 가족과 함께 있었고, 따뜻한 사랑에 둘러싸여 있었다"고 그의 마지막을 전했다. 그러면서 가족 사생활을 보호해줄 것을 당부했다.

오스본은 지난 5일 20년 만에 블랙 사바스 원년 멤버들과 재회해 영국 버밍엄의 '빌라파크'에서 열린 콘서트 무대에 올라 솔로 공연 5곡, 그룹 공연 4곡 등을 선보였으나, 공연 3주 만에 비보가 전해져 안타까움을 안긴다.

파킨슨병 투병을 이어온 오스본은 당시 "6년간 병상에 누워있었는데 지금 제 심정을 상상도 못할 것"이라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고, "오늘은 공연으로서는 작별 인사"라며 "이보다 더 멋지게 떠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밴드 블랙 사바스의 오지 오스본이 2020년 1월 26일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제62회 그래미 어워드에 참석했다./AFPBBNews=뉴스1

오스본은 1968년부터 해비메탈 밴드 블랙 사바스의 보컬로 활동을 시작해 '패러노이드'(Paranoid), '아이언맨'(Iron Man) 등 히트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헤비메탈'이라는 새로운 장르의 기원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1980년 '블리저드 오브 오즈'(Blizzard of Ozz)를 발표하며 솔로 가수로 활동을 시작했고, 전 세계적으로 1억 장 이상의 음반을 판매했다.

특히 1982년 오스본은 미국 아이오와주에서 공연 중 팬이 던진 박쥐를 물어뜯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어둡고 공포스러운 주제의 음악과 강렬한 무대 퍼포먼스에 괴짜 같은 모습이 더해지면서 그는 '어둠의 왕자'(Prince of Darkness)라는 별명을 얻었다.

2000년대에는 MTV 리얼리티 프로그램 '오스본 가족'(The Osbournes)을 통해 가족과의 일상을 공개해 친근하고 인간적인 면모도 보여주기도 했다.

오스본은 2005년과 2006년 블랙 사바스 멤버로 각각 영국 음악 명예의 전당과 미국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고, 2024년엔 솔로 아티스트로도 이름을 올렸다.

오스본은 2003년 영국 버킹햄셔 자택에서 사륜 바이크 사고로 목, 쇄골, 갈비뼈 골절상을 입은 바 있으며, 2020년 파킨슨병 진단을 받았다. 2019년 낙상으로 과거 사고 당시 부상이 악화돼 2022년 척추 수술을 받기도 했다. 그는 지난 5월 가디언지와 인터뷰에서 광범위한 치료를 받으며 우울증을 겪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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