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필리핀에 19% 상호 관세 무역 합의 타결”…정부, 곧 미국서 2+2 담판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필리핀에 상호 관세 19%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보낸 서한에서 명시한 것보다 1% 포인트 낮아졌습니다.
이로써 미국과 무역 협상을 타결한 곳은 4개국이 됐는데, 우리 정부는 오는 25일 미국에서 2+2 협의를 통해 막판 합의에 나섭니다.
워싱턴 김지숙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월 1일부터 필리핀에 19% 상호 관세를 부과하는 무역 합의를 타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통해 막판 쟁점을 조율한 걸로 보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마르코스 대통령은 너무 강경해요. 하지만 우리는 결국 합의에 이르게 될 겁니다. 그는 정말 강한, 아주 강한 협상가입니다."]
당초 미국은 필리핀에 상호 관세 17%를 부과했다가, 최근 서한을 보내 20%로 상향했는데 결국 다시 1%P를 내린 겁니다.
대신 필리핀은 미국에 무관세로 시장을 개방하기로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과 필리핀이 군사적으로 협력할 거라고도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필리핀은 한동안 중국 쪽으로 기울었죠. 그런데 그게 필리핀에 좋지는 않았을 겁니다."]
미국과 무역 합의를 체결한 국가가 4곳으로 늘어난 가운데, 우리 정부도 막판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에 이어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오늘 미국에 도착했습니다.
여한구 본부장은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과 함께 오는 25일 미국 측과 2+2 협의를 갖고 담판에 나섭니다.
특히 이번엔 종전 멤버였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대신 통상 실무를 총괄하는 통상교섭본부장이 직접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미국 측의 요청이 반영된 건데 더 세밀한 합의를 도출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구윤철/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어제 : "미국 쪽에서 재무장관 그다음에 USTR 이렇게 요청이 와서 저희도 그렇게 하기로 하고…."]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내일, 조현 외교부 장관도 빠르면 이번 주 미국을 찾아 각각 카운터파트를 설득할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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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기자 (jskim8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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