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5572명 vs 중국 114만명…미래차 연구·개발 인재 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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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동차산업이 전기차·자율주행 등 미래차 전환기를 맞았지만 현장에는 이를 이끌 전문 인재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자동차ISC는 '중국 자동차산업 성장 및 인력 양성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한국은 부처별 분절적 사업 운영, 이론 중심 교육, 실무 연계 부족 등으로 산업 수요와 인력 공급 간 미스매치와 수도권 인재 편중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며 "정부는 산학연계 인센티브 확대와 성과평가 기준 개선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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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동차산업이 전기차·자율주행 등 미래차 전환기를 맞았지만 현장에는 이를 이끌 전문 인재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글로벌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해당 분야에 대한 전략적 인력 확보와 양성이 시급하다는 평가다.
22일 자동차산업 인적자원개발위원회(ISC)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자동차 부품산업 종사자 29만1717명 중 연구개발(R&D) 인력은 7.7%에 그쳤다.
특히 미래차 핵심 기술 분야에 투입된 인력은 기대에 못 미쳤다. 친환경차 파워트레인(2157명), 자율주행 시스템 소프트웨어·하드웨어(2338명), 배터리 시스템(831명) 등 총 5572명으로 집계돼 2023년(8109명)보다 오히려 줄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인력 집중도의 격차도 컸다. 수도권이 6922명(55.1%)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경상권 3363명(26.7%), 충청권 1645명(13.1%), 전라권 630명(5.0%) 순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전체 연구개발 인력 중에서도 미래차 핵심기술군에 투입된 인력규모가 제한적임을 보여주는 지표로 풀이된다"며 "향후 지역 균형 발전과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서는 비수도권 R&D 인력 확충과 전문인력 정착을 유도할 수 있는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미래차 굴기'에 나선 중국보다 앞서려면 연구개발 인프라와 인재 수급 측면에서 여전히 구조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국은 2022년 기준 자동차산업 종사자 약 2228만명 중 R&D 인력이 114만명에 달한다. 산학연 연계를 넘어 '청년 혁신 스튜디오', '장인 스튜디오' 등 다층적 인재 플랫폼을 운영하고, 신기술 현장에 청년 인재를 직접 투입하는 구조다.
특히 중국 전기차 기업 BYD는 지난해 기준 총 직원 수 약 90만명 중 11만2000명 이상이 R&D 인력일 정도로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중국 자동차업체들의 R&D 투자액 합계는 약 54억유로(8조7500억원)로 한국 업체 투자액(약 40억유로)을 앞질렀으며 기업당 평균 R&D 투자규모는 한국이 더 크지만, R&D 투자의 매출 대비 집약도는 중국 기업들이 2.51%로 한국 기업(2.42%)보다 높은 수준이다.
국내에서도 정부가 산업부·교육부·고용부 간 협업을 통해 계약학과, 미래형 학과 신설, 전환산업 대응 정책을 추진 중이다. 현대차그룹은 서울대, 한양대 등과 연계해 채용조건형 석사과정을 운영하고, LG전자도 국민대와 자동차융합 SW계약학과를 운영 중이다.
자동차ISC는 '중국 자동차산업 성장 및 인력 양성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한국은 부처별 분절적 사업 운영, 이론 중심 교육, 실무 연계 부족 등으로 산업 수요와 인력 공급 간 미스매치와 수도권 인재 편중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며 "정부는 산학연계 인센티브 확대와 성과평가 기준 개선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주헌 기자 z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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