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면 진짜 강등이다' 12년 만에 2부 추락 위기, 김병수 효과 없는 대구

김병수 감독이 이끄는 대구는 22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FC안양에 0-4로 대패했다. 대구가 0-4로 진 건 지난 5월 27일 전북 현대전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특히 안양이 경기 전까지 대구와 같은 강등권(10위)에 처져 있던 팀이라는 점, 최근 3연패로 흐름이 좋지 못했다는 점에서 4골 차 참패 충격은 더 컸다.
홍정운의 부상 이탈 등과 맞물린 포백(백4) 전술 변화는 결과적으로 패착이 됐다. 페널티킥에 퇴장 등 악재마저 다 겹쳤다. 전반 29분 만에 페널티킥으로 선제 실점을 허용했고, 전반 추가시간엔 수비수 카이오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내몰렸다. 결국 전반과 후반 각각 2골씩 실점한 대구는 적지에서 고개를 숙였다.

'김은중호' 수원FC는 이날 포항 스틸러스 원정길에서 무려 5골을 터뜨리며 5-1 대승을 거뒀다. 지난 18일 광주FC전에 이어 포항 원정까지 2연승. 승점은 22(5승 7무 10패)로 최하위 대구와 격차가 8점 차까지 벌어졌다. 심지어 수원FC는 대구보다 한 경기 덜 치렀다. 시즌 내내 최하위 탈출이라는 목표를 두고 경쟁을 벌이던 두 팀의 목표는 이제 완전히 달라졌다.
안양전 참패를 주전 수비수 홍정운의 부상 악재 여파로만 치부할 수는 없다. 대구는 지난 3월 포항전 이후 무려 20경기 연속 실점을 허용하고 있다. 특히 최근 4경기에선 12실점을 허용했다. 2골을 먼저 넣고도 내리 3골을 실점한 지난 김천 상무전 등 수비 집중력이 완전히 무너졌다.

부임 이후 A매치 기간과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등 두 차례나 팀을 재정비할 여유마저 있었다. 시즌 도중 부임한 감독이 팀을 단번에 바꾸는 건 쉽지 않은 일이지만, 아직도 경기 내용과 결과 모두 잡지 못하고 있는 건 사령탑으로서 심각한 문제로 비칠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치열한 강등권 경쟁 속 대구만 홀로 추락하기 시작한 건, 결국 12년 만의 강등 위기에서도 자유로울 수 없는 흐름으로 이어진다. 대구는 지난 2013시즌 당시 K리그 클래식(K리그1) 13위로 추락해 강등된 역사가 있다. 이후 세 시즌 동안 K리그 챌린지(K리그2)에서 승격 경쟁을 벌이다 가까스로 승격한 뒤 9시즌째 K리그1에 속해 있다.
대구는 한때 3위까지 오르며 아시아 무대까지 나섰지만, 지난해 11위 추락으로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 데 이어 올해는 '다이렉트 강등권'인 최하위까지 추락했다. 가뜩이나 치열해진 K리그2 승격 경쟁 속, 이제는 그 어느 때보다 강등 이후 재승격이 어려워졌다는 평가가 지배적인 상황. 다른 팀들의 반등 속 대구 역시 빠르게 반전을 이뤄내지 못한다면, 대구 역시 12년 만의 강등 위기와 마주할 수밖에 없다.

김명석 기자 elcrac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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