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오바마, 쿠데타 주도"‥러시아 게이트 조작 의혹 제기

홍상희 2025. 7. 23.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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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감 중 숨진 제프리 엡스타인의 성접대 리스트 의혹으로 곤경에 처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쿠데타를 주도했다고 주장하며 국면 전환을 시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제 그들을 뒤쫓아야 할 때라며 오바마 전 대통령 등의 러시아 게이트 조작 의혹에 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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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감 중 숨진 제프리 엡스타인의 성접대 리스트 의혹으로 곤경에 처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쿠데타를 주도했다고 주장하며 국면 전환을 시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22일 백악관에서 열린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기자들이 엡스타인 관련 질문을 하자 오바마 전 대통령을 거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갱단의 두목은 오바마 전 대통령"이라며 "오바마는 쿠데타를 주도했다"고 말했습니다.

2016년 대선 당시 자신의 선거 캠프가 러시아 측과 공모해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을 유도했다는 이른바 '러시아 게이트'가 오바마 전 대통령이 꾸민 일이라는 주장을 펼친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제 그들을 뒤쫓아야 할 때라며 오바마 전 대통령 등의 러시아 게이트 조작 의혹에 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앞서 털시 개버드 국가정보국 국장은 지난 18일 오바마 행정부 인사들이 러시아가 미 대선에 개입한 것처럼 보이게 하기 위해 정보를 조작했다면서 관련 자료를 공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 21일 오바마 전 대통령이 연방 요원들에게 체포되는 장면이 담긴 조작된 동영상을 SNS 트루스소셜 계정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집권 1기 당시 연방 상원의 초당적 위원회와 미국 중앙정보국(CIA)은 2016년 미국 대선에 러시아가 개입할 의향을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2019년 로버트 뮬러 당시 특별검사는 러시아의 대선 개입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 본인이나 캠프가 러시아 측과 조율하거나 공모하지 않은 것으로 결론지었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 측은 성명을 내고 개버드 국가정보국 국장이 공개한 자료 중 어떤 것도 러시아가 2016년 미 대선에 영향을 미치려 노력했으나 투표를 조직하는 데는 성공하지 못했다는 결론을 약화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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