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판매 돌풍 '갤 폴드7' 패널, "50만회 접었다 펴도 멀쩡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갤럭시 Z 폴드7'에 들어간 삼성디스플레이의 새 제품 폴더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가 50만 회 폴딩(접었다 펴는) 테스트에도 정상 작동하며 내구성을 입증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자사 신제품 폴더블 패널이 글로벌 인증업체 '뷰로 베리타스'의 50만 회 폴딩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2023년 'Z 폴드5·플립 5'의 102만 대를 넘어선 갤럭시의 접는(폴더블) 폰 사상 최다 사전 판매 기록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하루 100회 접어도 10년 사용
방탄유리 원리 활용해 강화
갤럭시Z 폴드·플립7 '초대박'
사전판매 104만대, 역대 최대

'갤럭시 Z 폴드7'에 들어간 삼성디스플레이의 새 제품 폴더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가 50만 회 폴딩(접었다 펴는) 테스트에도 정상 작동하며 내구성을 입증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자사 신제품 폴더블 패널이 글로벌 인증업체 '뷰로 베리타스'의 50만 회 폴딩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22일 밝혔다. 뷰로 베리타스가 25도에서 13일 동안 50만 회 반복 폴딩을 진행해도 패널은 모두 정상 작동했다. 일반 테스트(20만 회)보다 2.5배 높은 조건이었음에도 문제가 생기지 않은 것. 50만 회는 하루 평균 100회 정도 접고 펴는 일반 사용자가 10년 이상, 하루 200회 이상 접고 펴는 헤비 유저(열성적 사용자)도 6년 이상 쓸 수 있는 수준이다. 이번 결과는 폴더블 패널의 내구성이 더 이상 폴더블 스마트폰의 수명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준다는 게 회사 측 얘기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폴더블 OLED에 방탄유리 원리를 활용해 개발한 '내충격성(외부 충격에 변형 없이 잘 견디는 특성) 강화 구조'를 적용해 내구성을 높였다. 방탄유리는 강화유리와 특수 플라스틱 필름이 여러 겹 붙어 있는 다층 구조다. 총알이 날아와 부딪힐 때 유리 표면의 탄성이 총알의 힘을 흡수해 뚫리는 걸 막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가장 바깥에서 패널을 보호하는 UTG(초박형 강화유리)를 기존보다 50% 두껍게 하고 패널 내부 각 층을 붙이는 특수 점착제도 복원력이 4배 이상 좋아진 고탄성 재료로 변경해 패널의 충격 흡수율을 높였다.
또 패널에 평탄화 구조를 도입해 외부 충격을 효과적으로 분산시킬 수 있게 설계를 바꾸는 한편, 플레이트(폴더블 패널을 지지하는 부품)에 티타늄을 썼다. 티타늄은 가공이 어렵지만 다른 소재에 비해 얇으면서 강도가 뛰어나다.
실제 Z 폴드7의 경우 접었을 때 8.9mm, 펼쳤을 때 4.2mm의 얇은 두께와 215g의 가벼운 무게로 기존 '두껍고 무거운' 이미지를 크게 개선했다. Z 플립7은 13.7mm의 두께와 4.1형 초대형 커버 디스플레이, 1.25mm 초슬림 베젤 등을 바탕으로 휴대성과 편의성도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가' 폴드가 더 팔렸다

한편 삼성전자는 15~21일 진행된 갤럭시 Z 폴드7·Z 플립7 국내 사전 판매에서 104만 대가 팔렸다고 밝혔다. 이는 2023년 'Z 폴드5·플립 5'의 102만 대를 넘어선 갤럭시의 접는(폴더블) 폰 사상 최다 사전 판매 기록이다. 폴드와 플립의 사전 예약 판매량 비중은 6 대 4로 나타났다. 플립 중심이었던 기존 폴더블 폰 수요가 프리미엄 성능을 갖춘 고가 모델 폴드로 이동하면서 처음 폴드 비중이 높아진 것이다. 특히 SK텔레콤 온라인 사전 판매에서는 폴드7이 전체 사전 예약의 66%를 차지했다. 색상 선호도에서는 폴드7은 '제트블랙'이, 플립7은 '블루 셰도우'가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72212320005650)
박준석 기자 pjs@hankookilbo.com
김진욱 기자 kimjinuk@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건진법사, 통일교 키맨에 "비례대표 약속, 여사님이 신경" | 한국일보
- 특검, 통일교 본부서 '김건희 다이아 목걸이' 영수증 확보 | 한국일보
- 리더는 없고 강성만 득세... 국힘에 엄습한 '자유한국당 그림자' | 한국일보
- 손주들 앞서 아들 총기 살해… 전문가들 "전처 향한 분노·자괴감 폭발한 듯" | 한국일보
- "1972년 박정희 계엄, 북한은 이미 알았다"... 김대중의 일기 223편 출간 | 한국일보
- 이 대통령, 재난 중 '음주가무' 구리시장 직격... "정신 나간 공직자 엄히 단속해야" | 한국일보
- 대통령실, 이진숙 방통위원장 휴가 신청 반려... "재난 상황서 부적절" | 한국일보
- 최동석 인사처장, 박원순 성추행에 "가해자가 피해자 되기도" 기고 파문 | 한국일보
- 인요한 "전한길 국힘 입당 환영… 다양성 측면에서 괜찮아" | 한국일보
- 수해 복구 '올인'하는 여야 지도부... 강선우 리스크, 혁신위 내홍 시선 돌리기? |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