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에 소비위축"…골드만삭스 경제둔화 경고

뉴욕=심재현 특파원 2025. 7. 23.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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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영향에 따른 소비 위축으로 미국 경제가 둔화 국면으로 가고 있다는 월가의 분석이 나왔다.

22일(현지시간) 글로벌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얀 하치우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고객들에게 보낸 투자 메모에서 "관세에 따른 가격 인상이 실질소득을 잠식하면서 금융 여건 완화에 따른 경기 부양 효과를 상쇄할 것"이라며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을 1.1%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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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열린 법안 서명식에 참석하고 있다. /워싱턴DC AFP=뉴스1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영향에 따른 소비 위축으로 미국 경제가 둔화 국면으로 가고 있다는 월가의 분석이 나왔다.

22일(현지시간) 글로벌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얀 하치우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고객들에게 보낸 투자 메모에서 "관세에 따른 가격 인상이 실질소득을 잠식하면서 금융 여건 완화에 따른 경기 부양 효과를 상쇄할 것"이라며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을 1.1%로 전망했다.

하치우스 이코노미스트는 또 "일회성 가격 인상이라도 실질소득을 잠식할 것"이라며 "최근 소매판매 지표가 견조하게 나타난 것과 달리 전반적인 소비는 올해 상반기 중 정체 상태에 머물렀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미국의 평균 관세율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 영향으로 당초 예상했던 10%보다 높은 15%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엔 평균 관세율이 3%포인트 더 오른 18%에 달할 것으로 봤다.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확률은 일반적인 수준의 2배 수준인 30%에 이른다고 평가했다.

골드만삭스의 이 같은 전망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여파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가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는 가운데 나와 눈길을 끈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은 전날 관세 정책이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 급등)을 불러올 것이란 초기의 우려와 달리 물가가 급등하지 않으면서 경제가 활력을 되찾고 있다고 보도했다.

뉴욕=심재현 특파원 ur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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