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후 첫 대형 국제행사 여는 韓…'외교의 장'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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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막이 23일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재명 정부가 치르는 첫 다자 국제행사이자 계엄 사태 이후 한국 외교의 정상화를 보여줄 무대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출범 직후부터 APEC의 성공적인 개최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관련 비서관들이 모두 참여하는 대통령실 TF를 구성해 정상회의 일정과 인프라, 의제, 무대행사, 문화행사 등 제반사항을 면밀히 점검해 빈틈없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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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정부 주재 첫 국제행사…'실용외교' 시험대
관세협상·중동사태 등 현안에 정상 외교전 '치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막이 23일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재명 정부가 치르는 첫 다자 국제행사이자 계엄 사태 이후 한국 외교의 정상화를 보여줄 무대다. 정부는 지난 2005년 부산 APEC 이후 20년 만에 다시 의장국을 맡아 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년 만에 APEC 의장국 맡은 韓…민관 합동 행사준비 '속도'
대통령실은 지난주 APEC 회원국들에게 공식 초청서한을 발송했다. 계엄과 탄핵정국, 대선을 거치며 다른 해보다 서한 발송이 늦어진 측면이 있다.
이 대통령은 서한에서 "APEC이 지난 30여 년간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지속적인 경제성장과 번영에 기여해왔음을 높게 평가한다"면서 "역내 연결성 강화, 디지털 혁신 진전, 번영 촉진 방안 등의 논의들이 정상회의로 결실을 맺길 기대한다"고 했다.

정부는 국무총리실을 중심으로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민석 총리는 지난 15~16일 경주를 찾아 숙소 및 문화 행사 준비 상황을 직접 점검했고, 대한상공회의소 또한 APEC을 계기로 열리는 경제인 행사 준비에 한창이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출범 직후부터 APEC의 성공적인 개최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관련 비서관들이 모두 참여하는 대통령실 TF를 구성해 정상회의 일정과 인프라, 의제, 무대행사, 문화행사 등 제반사항을 면밀히 점검해 빈틈없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계엄 후 첫 다자회의에 외교력 시험대…'민주주의 복원' 알린다
정부는 미국과 일본, 중국은 물론 러시아와 대만 등에도 서한을 발송했고, 북한의 초청 가능성도 열어뒀다. 미중경쟁과 우크라이나 전쟁, 양안갈등 등 첨예한 국제현안을 두고 각국의 치열한 외교전이 전개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더욱이 이번 회의는 미국발 관세전쟁의 여파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개최된다. 각국의 협상 진척 상황에 따라 APEC을 무대로 협상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전직 외교부 고위 관료는 "AI혁신과 글로벌 무역, 우크라이나‧중동사태 등 세계질서가 급변하는 상황에서 유효한 공동성명을 이끌어내는 것 또한 의장국의 역량"이라고 말했다.
정상회의를 전후해 열리는 APEC 최고경영자회의(CEO 서밋) 등의 경제인 행사에도 1700여명이 넘는 글로벌 기업 관계자가 참석할 전망이다. 핵심광물과 조선, 방산 등의 분야에서 한국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정부의 경제외교 또한 주목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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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오수정 기자 crysta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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