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단 전에 안양 선수들 이름 다 외웠죠"…베테랑 권경원의 적응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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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FC안양의 권경원(33)이 선수들 이름과 특성을 미리 다 외우는 열정을 앞세워 안양에 순조롭게 적응했다.
대구전서 팀의 세 번째 골을 기록, 권경원의 안양 데뷔전 완승에 기여한 공격수 최성범(24)은 "(권)경원이형이 내 이름을 알고 있어서 깜짝 놀랐다. 높은 레벨에 있는 선수가 미리 공부해서 나에게 다가오려 했다는 점이 큰 감동"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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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FC안양의 권경원(33)이 선수들 이름과 특성을 미리 다 외우는 열정을 앞세워 안양에 순조롭게 적응했다. 해외에서 산전수전을 다 겪은 베테랑다운 '적응법'이다.
권경원은 지난 22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구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23라운드 홈 경기에서 풀타임 출전, 4-0 대승을 이끌며 새 팀 안양에서의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A매치 35경기 2골을 기록 중인 '국가대표 센터백' 권경원은 K리그뿐 아니라 알아흘리(사우디), 톈진(중국), 코르파칸(아랍에미리트), 감바 오사카(일본) 등 다양한 무대에서 뛰었다. 그리고 안양 입단을 통해 자신의 프로 통산 9번째 팀을 맞이했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시즌 도중 합류했고 기존에 친분이 있던 선수들도 많지 않은 권경원이었지만, 그는 베테랑답게 기존 선수단의 이름을 모두 외우며 팀에 빠르게 적응했다. 이는 그라운드 위에서 곧바로 결실로 드러났다.
유병훈 안양 감독은 "권경원이 선수들 이름을 다 외우는 등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곧바로 팀에 녹아들었다"며 칭찬했다. 또 다른 베테랑 김보경 역시 "경원이가 첫 경기부터 선수단 중심이 됐고, 의견도 많이 내면서 선수들 간 조율도 잘 해줬다"며 높게 평가했다.
권경원이 선수단 안에 빠르게 스며들 수 있었던 시작은 역시 '이름 외우기'였다. 권경원은 입단이 확정된 뒤 고참부터 막내까지 안양 선수단 이름을 하나하나 다 외웠고 상견례 자리에서 직접 이름을 불러주며 친근하게 다가갔다.

권경원은 "해외에서 새 팀에 처음 가서 뛸 때 외국 선수들이 이름을 빨리 외워주면 그게 그렇게 고맙더라. 그래서 나도 안양 선수들과 만날 때 일찍부터 이름을 최대한 불러주고 싶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안양 관계자는 "작은 것까지 신경 쓰며 팀에 빨리 도움이 되려는 권경원의 모습은 동료들에게도 좋은 인상을 줬다"고 귀띔했다.
대구전서 팀의 세 번째 골을 기록, 권경원의 안양 데뷔전 완승에 기여한 공격수 최성범(24)은 "(권)경원이형이 내 이름을 알고 있어서 깜짝 놀랐다. 높은 레벨에 있는 선수가 미리 공부해서 나에게 다가오려 했다는 점이 큰 감동"이라고 말했다.
이어 "형은 선수들 이름뿐 아니라 안양이 그동안 어떻게 경기했는지, 나는 어떤 스타일의 선수인지 미리 다 파악하고 공부하셨더라. 아, 이래야 국가대표 하는구나 싶었다"면서 "축구선수이기 이전에 사람으로서도 배울 게 참 많다고 느꼈다"는 소감을 전했다.
안양은 권경원의 합류로 4월 6일 강원FC전(2-0) 이후 3개월 만의 무실점 승리를 기록했을 뿐 아니라, 팀 전체 중심을 잡아줄 귀중한 천군만마를 얻게 됐다.
유병훈 감독은 "경원이가 오면서 수비뿐 아니라 공수 전체 수준이 높아지는 시너지를 얻게 됐다"며 기뻐한 뒤 "우리 팀 베테랑들의 장점을 적절하게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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