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100 최우선으로...' 기후에너지 정책 가시화, 친환경 투자 어떨까

김은령 기자 2025. 7. 23. 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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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산업단지' 조성 등 기후 에너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관련 투자에 관심이 쏠린다.

신재생에너지 정책과 관련한 주식뿐 아니라 올들어 주춤했던 녹색성장펀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 등도 주목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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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우 기자 = 문신학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1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RE100 산업단지 추진 범정부 TF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7.1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도우 기자

정부가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산업단지' 조성 등 기후 에너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관련 투자에 관심이 쏠린다. 신재생에너지 정책과 관련한 주식뿐 아니라 올들어 주춤했던 녹색성장펀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 등도 주목을 받는다.

22일 주식시장에서 한화솔루션, HD현대일렉트릭, SK오션플랜트, 씨에스윈드, 두산에너빌리티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주들은 하락 마감했다. 한화솔루션이 1.19% 떨어졌고, HD현대일렉트릭은 5.45% 급락했다. SK오션플랜트와 씨에스윈드도 2~3%대 하락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8%대 하락했다. 최근 상승세에 따른 차익 매물 출현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들 종목은 최근 3개월동안 최고 142%(두산에너빌리티) 올랐다. 한화솔루션(58%), HD현대일렉트릭(39%), SK오션플랜트(47%), 씨에스윈드(40%) 등도 같은 기간 상승 폭이 컸다.

이재명 정부들어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정책이 가시화되면서다. 정부는 최근 최우선 정책과제로 RE100 산업단지 추진과 특별법 제정 등을 선정하고 범정부 TF(태스크포스)팀을 출범했다. 1조원 규모의 ESS(에너지저장장치) 중앙계약시장 도입 사업과 국가온실감축목표(NCD) 목표 설정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태양광, 풍력 관련 종목들이 시장에서 주목을 받았다.

이들 종목을 주로 담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관련 금융상품들의 수익률도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녹색성장펀드 35개의 평균 수익률은 30%에 달한다. 이기간 KODEX 신재생에너지액티브 ETF가 53.9% 상승했고 KDOEX 기후변화솔루션, SOL KRX기후변화솔루션, TIGER KRX 기후변화솔루션, TIMEFOLIO K신재생에너지액티브가 35~37% 상승했다. 미래에셋클린테크 펀드, 우리스마트뉴딜 펀드, 하나뉴딜임팩트펀드 등도 30%대 수익률을 보였다. 다만 펀드 규모는 줄어들고 있다. 이기간 녹색성장펀드에서는1000억원의 자금이 유출됐다.

업계에서는 정부의 친환경 정책과 글로벌 기후 대응이 강화되면서 환경 관련 투자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영원 흥국증권 연구원은 "지난 정부에 상대적으로 소극적인 정책으로 글로벌 환경 정책과 격차가 확대됐지만 새 정부 출범 이후 'RE100 산업단지'를 필두로 본격적인 환경투자가 재개될 전망"이라며 "본격적인 환경정책이 마련되면서 태양광, ESS 등의 관련산업 성장 기회도 높아질 전망"이라고 했다.

올해 ESG 채권 발행 금액/그래픽=이지혜

상반기 주춤했던 녹색채권 등 관련 수요도 늘어날 것이란 예상이다. 녹색채권이란 친환경 프로젝트나 사회기반 시설에 투자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되는 특수목적 채권이다. 이날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올 들어 ESG채권 신규 상장금액은 27조863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5조8080억원) 대비 22.2% 감소했다. 특히 녹색채권 발행 규모가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2조4900억원에 그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엔 5조1413억원이 발행됐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한국은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최하위 수준이지만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며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공급망 참여를 위한 RE100 대응이 시급해지면서 인프라 투자와 녹색 금융 상품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은령 기자 tauru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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