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맞고, 홈런 치고… 이도류 오타니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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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초에 홈런을 먼저 맞은 투수가 1회말에 결승포를 쏘아 올렸다.
'투수' 오타니가 1회초 볼카운트 0볼 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던진 스위퍼는 상대 1번 타자 바이런 벅스턴의 방망이에 맞아 왼쪽 담장 바깥으로 날아가는 1점 홈런이 됐다.
'타자' 오타니가 1회말 무사 1루에서 상대 선발 투수 데이비드 페스타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역전 2점 홈런을 터뜨렸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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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바로 1회말 역전 2점포 날려

오타니는 팀이 5-2 승리를 거둔 22일 미네소타와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안방경기에 2번 타자 선발 투수로 출장했다. ‘투수’ 오타니가 1회초 볼카운트 0볼 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던진 스위퍼는 상대 1번 타자 바이런 벅스턴의 방망이에 맞아 왼쪽 담장 바깥으로 날아가는 1점 홈런이 됐다. 오타니가 올해 허용한 첫 홈런이자 첫 장타였다.
미네소타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타자’ 오타니가 1회말 무사 1루에서 상대 선발 투수 데이비드 페스타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역전 2점 홈런을 터뜨렸기 때문이다. 점수는 단숨에 0-1에서 2-1이 됐다. 오타니가 투수로 홈런을 맞은 뒤 타석에서 역전 홈런을 쏘아 올린 건 MLB 데뷔 후 처음이었다. 35번째 홈런을 때린 오타니는 에우헤니오 수아레스(애리조나)와 함께 내셔널리그(NL) 홈런 공동 선두가 됐다. 오타니는 이후 세 타석에서는 전부 삼진으로 물러났다.
선발 투수 오타니는 3이닝 4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13일 샌프란시스코 방문경기에 이어 두 경기 연속 3이닝을 소화한 오타니는 선발 로테이션 복귀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다저스 김혜성은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김혜성의 타율은 0.320으로 떨어졌다.
샌프란시스코 이정후는 이날 애틀랜타 방문경기에 톱타자 중견수로 나서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6회말 수비에서 평범한 뜬공을 좌익수 엘리오트 라모스와 서로 미루다 안타로 만들어 주는 실수를 했다. 팀은 5-9로 패하며 6연패 수렁에 빠졌다.
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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