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상황실장 한달새 교체… 여당 내부 “사실상 경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송기호 대통령실 국정상황실장(사진)이 대통령경제안보비서관으로 보직을 변경할 예정이라고 대통령실이 22일 밝혔다.
임명 한 달여 만에 국정 운영 총괄 기능을 맡는 핵심 보직인 국정상황실장을 교체한 것은 이례적이란 평가가 나온다.
대통령실이 이번 인사 이동 사유로 제시한 관세 협상은 송 실장이 국정상황실장에 임명될 당시에도 주요 국정 현안이었다는 것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후임에 김정우 前의원 내정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송 실장은 국제통상경제전문가로서 현재 대미 관세 협상의 중요도를 고려해 경제안보비서관으로서 수평 보직 이동할 예정”이라고 했다. 국정상황실장은 비서관급으로 국가안보실 3차장 직속 경제안보비서관과 급은 동일하다. 송 실장은 오현주 안보실 3차장 밑에서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비롯해 국제 무역·통상 관련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서울대 무역학과를 나와 변호사가 된 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국제통상위원장으로 활동했던 송 실장은 더불어민주당 통상대책특위 등에서 활동했다.
이날 대통령실은 미국과의 관세 협상 등을 고려해 통상 분야에서의 전문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여권 내부에서도 “송 실장이 사실상 경질된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대통령실이 이번 인사 이동 사유로 제시한 관세 협상은 송 실장이 국정상황실장에 임명될 당시에도 주요 국정 현안이었다는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과 특별한 인연이 없는 송 실장이 국정원·검찰·경찰 등에서 올라온 각종 정보를 취합해 대통령에게 보고하는 국정상황실장을 맡았을 때부터 파격 인선이란 이야기가 나왔다. 여권 관계자는 “송 실장이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가 아니다. 대통령과의 합이 잘 맞지 않았던 것 아니겠느냐”고 했다. 일각에선 전국적인 수해 피해 상황과도 연관돼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후임 국정상황실장으로 내정된 김 전 의원은 23일부터 출근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획재정부 관료 출신인 김 전 의원은 문재인 정부에서 조달청장을 지냈다. 지난해 민주당 집권플랜본부에서 K먹사니즘본부 부본부장을, 지난 대선에선 선거대책위원회 디지털자산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을 맡았다. 이 대통령은 김 전 의원이 2023년 출간한 ‘김정우와 함께 새로! 고침!’에 추천사를 써주기도 했다.
신규진 기자 newjin@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단독]인천 총기 사건 유족 “피의자 신상공개 반대…2차 피해 우려”
- [사설]평양 무인기 침투 숨기려 서류 조작… 정상 작전이라면 왜
- ‘김건희 다이아 목걸이’ 영수증, 통일교서 찾았다
- 뉴노멀 된 괴물폭우, 기존 배수시설로는 감당못해…빗물터널 등 늘려야
- ‘원조 친명’ 김영진 “국힘, 자정 능력 사라져…극우 세력 ‘역류’해 오염됐다”[황형준의
- [사설]대북 라디오·TV 중단하고 “확인 불가”… ‘깜깜이 짝사랑’인가
- [사설]“예산 좀” “공사 빨리”… 청문회서 검증 대신 민원 쏟아낸 의원들
- “소비쿠폰 중고거래땐 전액 회수-형사처벌 가능”
- 국정상황실장 한달만에 교체…與내부 “사실상 경질”
- [속보]김계환 前해병대사령관 구속영장 기각…VIP 격노설은 시인